‘빠름~빠름~’ KT, 프로야구 10구단도 빠르게
‘빠름~빠름~’ KT, 프로야구 10구단도 빠르게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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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연고로 야구단 창단…2015년 1군 진입 목표

▲ 2013년 시즌부터 프로야구는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된다. 여기에 6일 10구단 창단을 발표한 kt가 합류하면 2015년부터는 10개 구단이 경합을 펼치게 된다.

[The PR=서영길 기자] KT가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창단한다. 기존 8개 구단에서 내년 시즌부터 NC 다이노스가 1군에 합류해 9개 구단 체제를 갖춘 프로야구에 KT가 나서며 ‘10’을 채웠다.

KT는 6일 경기도 및 수원시와 함께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는 경기도 및 수원시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10구단 창단 지원을 약속받았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우선 수원 장안구 소재 수원야구장을 2만5000석 규모로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25년간 KT에 무상으로 임대키로 했다. 또 광고·식음료 사업권 보장, 구장 명칭 사용권 부여, 2군 연습구장·숙소 건립부지 제공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6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공동협약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채 kt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사진 왼쪽부터)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년 전부터 김문수 지사로부터 야구단 창단 제안을 받았다”며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수원(경기도)과 전주(전북)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시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원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KT는 야구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KT 야구단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수·코칭스텝 선발, 2군 연습구장 및 숙소 건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014년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여 후, 2015년 1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구단 창단에 대해 김관성 KT 매니저는 “야구단 운영이 쉬운 사업이 아니기에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국민기업인 KT가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에 진입한다는 사회공헌 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야구단은 현재 KT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는 부서에서 전담해 맡게 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야구단 이름이나 앞으로의 구체적 방향에 대해선 “아직은 KBO 승인 전이고, 경기도, 수원시 등과의 문제도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KT는 현재 프로농구, 골프, e-스포츠, 사격, 하키 등의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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