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싸이 모시기’ 결국 성공!
하이트진로, ‘싸이 모시기’ 결국 성공!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11.0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이슬-드라이피니시d 동시모델로 발탁…글로벌 홍보 효과 큰 기대

[The PR=강미혜 기자] 지난달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무료콘서트에서 ‘소주 원샷’ 깜짝 퍼포먼스로 하이트진로 소주브랜드 ‘참이슬’에 뜻하지 않은 홍보 호재를 안긴 국제가수 싸이가 결국 하이트진로의 광고 모델이 됐다.


광고업계를 중심으로 그간 계약시기와 고액의 광고료 등으로 숱한 ‘설(說)’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싸이는 1년간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드라이피니시d’와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광고 모델로 동시에 활약한다.

하이트진로는 8일 싸이를 새 얼굴로 한 ‘드라이피니시d(이하 d)’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회사 신은주 마케팅 상무는 “싸이가 주는 즐거운 이미지와 열정이 d가 추구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되고, 제품의 역량이 싸이의 글로벌 역량과도 비스하다고 판단돼 이번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싸이와 함께한 첫 광고는 오는 10일 온에어될 예정이다. 우선 d 광고로 하이트진로의 모델로서 첫 선을 보인 다음에, 향후 참이슬 통합 모델로도 활동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A급 모델 계약…“30억원은 터무니 없는 액수”

싸이는 하이트진로와의 모델 계약에서 특A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앞서 언급됐던 30억원 정도의 고액은 아니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싸이는 그냥 있어도 광고계에서 A급 모델인데 이번엔 2개의 브랜드를 동시에 하게 됐고, 북미와 남미 등 해외판권도 같이 열어뒀기에 모델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감안하더라도 앞서 일부에서 거론됐던 30억원은 터무니없는 액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해보자고 적극 뛰어든 상황에서 특히 북미쪽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홍보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 10일 온에어 예정인 하이트진로d 싸이 tv cf 스틸컷.

한편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d 광고는 싸이가 공연에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해 ‘끝까지 시원한 맥주’ d가 필요한 순간을 표현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싸이의 해외 일정상 광고 촬영은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장으로 유명한 뉴욕 첼시에 위치한 시더레이크 공연장(Cedar Lake Theater)에서 진행됐으며, 300명이 넘는 뉴요커들과 현지스텝들이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방불케 했다.

특히 뉴욕 현지스텝 중 상당수는 일정이 맞지 않아 촬영에 참여를 못한다고 통보했다가 싸이 광고라는 소식을 듣고 다른 스케줄을 취소하고 참석하는 등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