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솔로부대’…게릴라 미팅으로 여의도 급습
진화된 ‘솔로부대’…게릴라 미팅으로 여의도 급습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1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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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x-marth 솔로대첩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The PR=온라인뉴스팀] 매년 크리스마스면 나타나는 ‘솔로부대’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솔로들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묻지마 미팅’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죠.

이 미팅은 ‘X-Marth 솔로대첩’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개설된 페이지에 ‘님연시(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라는 네티즌이 처음으로 제안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사전 신청을 한 솔로 남녀들만 7600여명에 이릅니다.

이날 게릴라 미팅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남성은 하얀색, 여성은 붉은색 등 드레스코드에 맞춰 옷을 입고 오후 3시까지 서울 여의도 공원으로 모이면 됩니다. 공원에 모인 국내 선남선녀 솔로부대원들은 양편으로 나뉘어 대기하다 진행자가 신호를 보내면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해 달려가 손을 잡는 식으로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고요. 하지만 동성커플은 ‘혼인신고서’를 가져오지 않는 이상 커플이 된 걸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철저한 원칙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미팅 제안자인 님연시는 “(미팅에 참석하지 않은) 지나가던 빨간 목도리 여성분의 손을 뜬금없이 잡을 수 있음”이라며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황도 지적했는데요. 이런 문제에 대해 그는 “내알 바 아님. 그냥 팔자임”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팅 이후 좋은 인연을 만든 참가자들이 페이스북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 등을 통해 선물도 준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솔로대첩 미팅의 특이점은 커플(커플 의상은 초록색)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인데요. 님연시는 이에 대해 “분명 남성 참가자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참가한 커플들은 남겨진 솔로 한 명씩을 데리고 맛있는 걸 사줘야 한다”고 적어놔 솔로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솔로부대’들의 진화된 모습들이 사회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데요. 대선 직후인 이날 미팅, 과연 몇 커플이나 탄생할 수 있을지 대선 만큼이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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