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연말 광고비 푼다
기업들 연말 광고비 푼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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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조사 결과, 3분기 대비 4분기 총광고비 14% 증가
…내년 총광고비는 2.4% 늘어난 9조8821억원 전망

[The PR=서영길 기자] 올해 3분기 총광고비는 2분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주요 6대 매체 중 올 3분기 동안 광고비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매체는 지상파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 10월8일~23일 광고매출액 상위 60개 기업을 전수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로, 6대 매체에는 지상파TV·라디오·신문·잡지·인터넷·케이블TV가 포함됐다.

▲ 연도별 실광고비와 예측값 비교표.(자료=코바코)
코바코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총광고비는 2분기 대비 감소된 것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6% 줄어 국내 광고 시장이 얼어붙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4분기에는 통상 광고주들이 가을철에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경향을 고려해, 총광고비가 3분기 대비 14.4% 오른 2조635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코바코는 이에 편승해 올해 국내 총광고비는 지난해에 비해 1% 증가한 9조6524억원으로 늘어나고, 내년은 이보다 증가 폭이 더 커 2.4%, 9조88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바코는 3분기의 주춤세에 대해 “7~8월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 점과 유럽 경제위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지상파TV, 4분기엔 인터넷이 광고비 최다

이와 함께 올 3분기 지상파TV, 신문 등 6대 매체 추정광고비는 1조8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상파TV의 광고비가 45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문(4429억원)과 인터넷(4410억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케이블TV 2984억원, 잡지 1375억원 순이었고, 라디오는 560억원에 그쳐 다른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옥외·모바일 등 기타 매체 광고비는 4696억원 수준이었다.

▲ 올해 3분기 추정 광고비 및 매체별 비중.(자료=코바코)

코바코는 6대 매체에 대한 올 4분기 매체별 총광고비도 추정했는데, 특이점은 3위였던 인터넷이 5402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취급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상파TV 5212억원, 신문 4734억원, 케이블TV 3730억원, 잡지 1538억원, 라디오 648억원 순이었다. 기타 매체 광고비는 508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총합한 4분기 매체별 총광고비는 2조1264억원으로, 3분기 대비 15.9%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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