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궁금해요? 궁금하면 ‘터치~’
이 광고 궁금해요? 궁금하면 ‘터치~’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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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판콜 옥외광고, 소비자 호기심 자극·직접 참여토록해 주목도 UP

▲ 명동 cgv '씨네라이브'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동화약품 판콜의 인터렉티브 광고.

[The PR=서영길 기자] 극장 한 편에 마련된 동영상 광고화면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하나 둘 손을 갖다 댄다. 무슨일일까?

광고화면에 ‘이마를 만져주세요’라는 문구 아래 이불을 덮어 쓰고 덜덜 떨고 있는 만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궁금함을 못 이기고 손을 이마에 갖다 대면 동영상 속 캐릭터는 ‘추워추워추워’를 연발하며 종내에는 감기약 광고 문구를 보여준다. 이마를 짚어줬던 호기심 많은 사람들도 그제서야 ‘아~ 감기약 광고구나’하고 알아챈다.

일방적으로 자사의 메시지 혹은 이미지만 전달하던 옥외 광고 방식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단순한 호기심 유발 차원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광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광고를 기획한 동화약품은 12월 초부터 서울·수도권 CGV 극장 중 ‘씨네라이브(동영상과 터치 감지 기능이 있는 광고 패널)’가 설치된 모든 장소에서 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김가혜 동화약품 홍보실 대리는 “이번 겨울 판콜의 옥외광고를 준비하며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극장에 설치한 이유를 밝히며, “이 광고는 판콜 제품을 주목도 있게 홍보할 계획으로 만들어진 인터렉티브 광고”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광고는 영상진동벨을 사용하고 있는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도 볼 수 있는데, 진동벨이 울리면 영상 속 캐릭터가 진동에 맞춰 ‘추워추워’를 연발하며 판콜 제품이 광고되도록 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에도 마시는 소화제 ‘활명수’를 이같은 콘셉트의 인터렉티브 광고로 진행한 바 있다. 동영상 속 주인공이 배불러 죽겠다는 시늉을 하며 ‘등 좀 두드려 달라’고 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등을 두드려 주면 트림을 하며 활명수 광고의 주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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