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2연타’에 말실수한 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 온라인 ‘시끌’
이정희 ‘2연타’에 말실수한 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 온라인 ‘시끌’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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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The PR=온라인뉴스팀] 지난 10일 개최된 여야 대통령 후보간 2차 TV토론으로 온라인 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네티즌들은 ‘재벌 개혁’ 및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제’ 등 후보의 경제·복지 공약은 물론 말실수나 토론 자세까지 나름의 평점을 매기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2차토론 후반에 박 후보는 복지재원 마련 구상과 관련해 “정부가 자의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지출을 줄이고 지하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연간 27조원씩, 5년간 135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트위터 등 SNS에서는 박 후보의 발언을 말실수로 여기면서도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날선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대선후보 2차토론 키워드는 ‘지하경제 활성화’가 될 듯”(@dog**), “지하경제 활성화. 재벌탈세의 길도 열겠다는 건가”(@big**), “박근혜 후보 지하경제 발언 실수 아니에요. 8월자 인터뷰에도 같은 실수를 했네요. 말실수를 두 번이나 할 수가 없죠”(@wel**) 등의 트윗을 올리며 이를 비판했습니다.

야당도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하경제 활성화를 통해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개발독재식 사고방식에서 머물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이처럼 비난 여론이 일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오전 한 KBS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활성화’로 잘못 표현했다”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토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은 “(지난 1차토론에 이어) 2차토론도 박근혜-이정희 대결 중심으로 가는 바람에 문재인 후보의 이미지가 가려졌다”(@cho**)고 평가한 반면, “오늘 토론의 간단한 논평. 문재인>사회자>이정희=박근혜(@met**) 등의 의견들도 오가고 있습니다.

이번 2차토론은 박근혜-이정희 후보의 날선 대결,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정책 설전 등으로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는데요. 선방위가 주최하는 마지막 3차 TV토론회는 오는 16일에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도 박근혜·문재인·이정희 세 후보가 참석해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분야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3차토론에 이어 19일 대선의 마지막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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