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계 최대 이슈는 ‘미디어렙 통과’
올해 광고계 최대 이슈는 ‘미디어렙 통과’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2.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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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판매 경쟁체제 본격화
매체별 양극화는 심화 “모바일 광고 급성장, 전통매체는 정체”

▲ 지난 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디어렙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The PR=서영길 기자] 올해 광고계 최대 이슈는 ‘미디어렙 국회 통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코바코 독점의 방송광고 판매 시장이 전격 개방됐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광고협회(회장 이순동)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광고산업발전위원회 위원 포함 200여명의 심사를 거쳐, ‘2012 광고계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광고계 10대 이슈에는 ‘미디어렙법의 국회 통과로 방송광고 판매시장 본격 시작’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의견이 나와 1위로 선정됐다.

광고협회는 이에 대해 “지난 2월 미디어렙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지난 30년간 코바코의 지상파TV 광고 판매대행 독점이 막을 내렸다”면서 “이로 인해 공영미디어렙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SBS의 민영미디어렙이 본격 광고영업에 돌입했고, 방송광고판매시장의 경쟁체제가 본격화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고협회는 2위로는 ‘지상파TV 24시간 종일방송으로 정체된 광고시장 확대’를 꼽으며 “그동안 정체됐던 방송광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광고계 10대 이슈 중에는 ▲정부의 광고규제 강화로 광고 산업 적신호 ▲지상파TV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디지털 미디어 광고시장의 질적 성장 ▲뉴미디어 광고시장은 급성장 전통매체 광고시장은 정체 심화 ▲국제광고제에서의 잇단 수상으로 대한민국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 세계에 과시 ▲총선과 대선의 정치광고 영역 대폭 확대 ▲방송광고대행수수료율 상향 조정 ▲유사 인터넷언론의 음해성 보도 대응 웹사이트 ‘반론보도닷컴’ 적극 활용 ▲런던올림픽과 여수세계박람회로 스포츠·이벤트 마케팅 치열 등이 선정됐다.

광고협회는 “올해는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에 따라 매체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매체별 성장에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진단하며 “이 때문에 모바일광고 시장이 전년대비 100% 신장한 반면, TV·신문 등 전통 매체는 정체의 늪에서 당분간 헤쳐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쇄 광고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치했던 부동산과 건설, 금융이 침체의 위기를 계속 맞으면서 성장이 정체에서 침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광고협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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