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식’ 국민소통
김황식 국무총리 “손편지 마감한다”
‘아날로그식’ 국민소통
김황식 국무총리 “손편지 마감한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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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손편지가 끝…세종시로 이전하는데 따른 것

[The PR=서영길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의 ‘아날로그식’ 국민소통이 마무리된다.

김 총리는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공식 페이스북에 “페이스북 글쓰기를 마칩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다음주부터 저는 세종시에서 근무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본인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스캔해 함께 올렸다. 김 총리의 세종시 근무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몇 곳이 20일부터 세종시에서 근무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김 총리는 이 손편지에 “갖고 갈 것 버리고 갈 것을 가리고, 마음자락도 정리하면서 이사를 준비합니다”라고 적으며 “이참에 작년 3월 27일부터 시작한 페이스북 글쓰기도 오늘로 마감하기로 합니다. 마침 이번 글이 100번째이고, 총리로서 일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이야말로 그만두기에 적합한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생각을 전하고자 했고, 그 내용은 ‘따뜻한 세상’에 관한 것이길 바랐습니다”라며 “저에게 페이스북 글쓰기는 (국민들과의)진정한 소통방법의 하나였습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페이스북에 손편지를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해왔고, 100번째인 이날을 마지막으로 손편지 소통을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황식 국무총리의 손편지.(이미지=국무총리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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