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법 통과, 누리꾼 ‘특권 포기 약속은?’
국회 연금법 통과, 누리꾼 ‘특권 포기 약속은?’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3.01.0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야무야 두면 안 될 사안”…반대한 의원은 누구?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The PR=온라인뉴스팀] 대선 전 너도나도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외치던 여야가 새해 예산안에 국회의원 연금법을 그대로 통과시켜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단 하루만 국회의원을 해도 65세 이후 평생 연금을 받는 연금법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있어왔는데요. ‘당분간은’ 유권자의 권리 행사가 없는 국민의 분개라서 국회에 닿지 않는 걸까요?

지난 1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안에는 국회의원 연금이 지원되는 헌정회 지원금 128억7600만원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2012년 12월 기준 헌정회 회원수는 18대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1141명, 이들 중 의원연금 수혜 대상자는 780여명이 이릅니다.

이에 반해, 국방부문 예산 4천9억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호봉제 전환 관련 예산 808억원, 일부 독도관련 영유권 강화 예산 370억원 등 다소 민감한 부문은 모두 삭감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고도 바로 외유성 해외출장까지 떠났습니다. 예결위원장인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5명은 1일 예산안을 처리하고 당일 오후 10박 11일 일정으로 중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2일에는 예결위 간사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등이 아프리카로 떠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출장비용 1억5000만원을 고스란히 국민의 혈세로 충당하며 ‘예산심사 시스템 연구’를 하러 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떠나는 몰상식한 행태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회의원 연금 128억, 대선 앞두고 정치권의 과도한 특권과 불필요한 특혜 없애겠다더니 이젠 선거 끝났다 이건가, 유야무야 묻히게 두면 안 될 사안이다” “평생토록 120만원, 일반 서민들이 30년 동안 매달 30만원씩 내야 받을 수 있는 돈” “아이 밥 한 끼에 고작 1500원... 이러고 국회의원 연금법은 통과, 인간입니까?”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국회의원 연금법에 반대한 진보정의당 국회의원 7인의 이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회찬, 심상정, 박원석, 서기호, 정진후, 강동원, 김제남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하네요. 반대한 다른 의원님들의 이름도, 기억해두면 좋겠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