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의 영역 확장…美 PR회사 인수
덴츠의 영역 확장…美 PR회사 인수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1.0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첼그룹과의 인수합병 마무리, 글로벌 영향력 강화 일환

[더피알=이동익 기자] 지난해 영국 광고회사 이지스와의 합병으로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큰 광고회사로 발돋움한 일본 덴츠가 미국의 PR회사 미첼(Mitchell)그룹 인수에 나섰다.

미국 미디어전문지 미디어포스트에 따르면, 덴츠는 최근 미첼그룹과의 인수합병 과정을 마무리했다. 덴츠 관계자는 “글로벌 PR 산업 네트워크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변화의 신호”라고 인수 의미를 설명하며 “PR과 마케팅 산업은 소셜미디어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뜨고 있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팀 앤드류(Tim Andree) 덴츠 그룹 사장 역시 “미첼을 인수하면서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고객사들에게 홍보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처럼 덴츠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우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 데 반해, 일본 내에서는 조기 퇴직자 100명을 모집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덴츠의 고객사 유치는 7% 증가해 수익도 9%가량 늘어난 반면 하반기 고객사 유치가 5%로 하락했다”며 고객사 유치가 줄어든 데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진단했다.

일본 현지 관계자는 조기퇴직 프로그램 시행에 대한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이번 조기 퇴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3월 31일로 퇴직하게 된다”며 “2007년 이후로 첫 시행된 조기 퇴직인 만큼 특별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