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버즈, 독특한 채용공고로 ‘회사PR’에 방점
이노버즈, 독특한 채용공고로 ‘회사PR’에 방점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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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한 ‘소셜 구인’…위트+참여로 호응도↑

[더피알=강미혜 기자] “지금까지 힘들고 재미없게 일하신 디자이너님, 개발자님 고생하셨습니다. 이력서 보내주세요.”

독특한 채용 공고로 ‘자기PR’에 방점을 찍은 회사가 있다. 소셜마케팅 회사 이노버즈미디어(이하 이노버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13 인재 채용 공지를 페이스북상에서 진행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 이력서 보내주세요’란 심플하면서도 직설적인 화법으로 구직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 이노버즈미디어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채용 공고. (화면캡처)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모집 분야와 자격 조건. 웹/모바일 디자이너 분야의 자격 조건에서 ‘온화한 성격’을 가장 먼저 언급했으며,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경우 ‘진취적인 성격’의 소유자를 선호한다고 밝히며 업무보다 인성을 중요가치로 여기는 회사철학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복리후생을 소개하는 글도 위트가 넘친다. 회사복리와 관련해선 ‘웬만한 건 풍부히 있으며, 오셔서 더 채워주세요’라는 글로 답변을 대신했고, 회사문화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사진첩을 참고하세요’로, 문의사항은 ‘페이스북 페이지 쪽지를 통해 알려주세요’라며 각각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소셜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회사답게 소셜의 대표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철저히 구인활동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게 널리널리 알려주세요~”라는 문구로 소셜 참여까지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소셜 구인’에 대한 페이스북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타이틀이 너무 맘에 드네요.. 나도 이직하고파 ㅠ” “온화하지 못해서 안되겠군” “공유하고 싶은데 상사 눈치 보이네요” 등의 다양한 댓글로 호응을 보내고 있다.

관련 게시글에는 현재까지(11일 오전 11시 기준) 2208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고, 댓글수 144개, 공유수 126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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