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 독감’ 유행…우리나라도 유행단계 근접
美 ‘살인 독감’ 유행…우리나라도 유행단계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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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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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온라인뉴스팀]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 원인으로 부실한 기업 규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집에서 쉬어야 할 독감 감염자들이 출근해 독감 전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죠.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연일 강추위에 독감이 유행단계에 근접했다고 하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NN머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독감 환자들이 출근하면서 직장 동료를 비롯해 고객들에게 감염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지난 10월 강북구가 실시한 독감예방접종행사.(자료사진)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170만명의 근로자들이 병가가 허용되지 않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수준입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80% 정도가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비정규직은 전체의 25%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이 통계에는 수백만명의 자영업자가 포함되지 않아 미 당국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입장에서 병가를 허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과 출근으로 인한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미국 공공보건 저널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는 기업내 규정 미비로 독감에 감염된 인원이 500만명에 달했습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122개 도시의 전체사망자 중 7.3%가 감기나 폐렴으로 숨져 독감이 ‘유행단계’에 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인 사망자에 대한 공식통계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미네소타주에서만 27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100여명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DC는 현재 미 50개 주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곳은 캘리포니아 미시시피 하와이 등 3개주에 불과하며 이미 ‘살인독감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독감 백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 질병관리본부 또한 1000명 중 독감의심환자가 3주전 2.8명에서 1주전 3.7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도 단기간 내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습니다. 모쪼록 추운 날씨 속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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