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고 시장 ‘기지개’
2월 광고 시장 ‘기지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1.1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 제외한 전 매체 광고 집행비 늘어

[더피알=강미혜 기자] 2월 광고 시장이 소폭 살아날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최근 발표한 ‘광고경기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월 종합 KAI는 106.3으로 나타나 1월 대비 광고비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코바코

KAI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코바코가 매월 조사·발표하는 것으로, 그 수치가 100보다 크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에 대해 코바코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1월 광고예산 편성을 마무리한 기업이 2월부터는 일정 수준의 광고활동을 시작하려는 긍정적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체별로는 신문을 제외한 전 매체에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KAI 지수로 살펴보면 인터넷이 110.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지상파TV 104.3, 케이블TV 103.7, 라디오 101.1, 신문 88.1로 나타났다.

수송기기, 제약 및 의료, 패션 ‘활발’…관공서 및 단체는 관망세

코바코는 “지상파TV에서는 식음료, 패션, 수송기기 등의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광고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케이블TV에서는 보험, 상조 등 콜(call)광고가 타 업종에 비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신문은 설 관련 명절특수가 예상되는 식품, 각종 생활용품, 패션 등의 업종에서 제한적 광고 집행이 이뤄지고, 식음료와 화장품, 패션, 수송기기 등의 업종은 지속적으로 광고 집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 구분 없이 업종 전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송기기(149.9)와 제약 및 의료(128.7), 패션(110.6), 가정용 전기전자(110.5) 등에선 광고 집행이 활발하고, 관공서 및 단체(81.3)는 아직 신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관망세가 점쳐졌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의 경우엔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