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히는 보도자료는 따로 있다
잘 먹히는 보도자료는 따로 있다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2.1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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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응용 가능한 방송PR의 모든 것

[더피알=이동익 기자] 우리 기업이 방송에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도자료를 무턱대고 보내기만 하면 될까? 기자의 마음를 사로잡는 보도자료는 어떤 것일까? 자료 배포와 취재 대응에도 전략을 더하면 기업의 홍보 효과는 배가된다.

지은이 : 함성원
출간일 : 2012년 12월 25일
출판사 : 커뮤니케이션북스
가 격 : 1만8000원
면 수 : 157쪽
하지만 인터넷과 신문 PR에 능숙한 실무자도 방송 PR엔 애를 먹는다. 방송사 보도국의 아이템 선정 기준을 알아야 방송뉴스에 적합한 보도자료를 작성할 수 있고, 취재기자의 생리를 알아야 현장 취재에 능수능란하게 대응할 수 있다.

PR실무자들이 방송용 보도자료를 만들 때 바로 적용 가능한 방송 실무 중심의 방송 PR 지침서가 나왔다. 이 책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 기준 19가지, 촬영 현장과 인터뷰 준비 방법, 영상보도자료 제작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로 알려 줘 실무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을 방송뉴스 제작 메커니즘, 기자들의 은어, 보도국 구성원 등 방송 생태계에 대한 좋은 정보도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은 공동저자로 방송기자가 직접 참여해 방송 뉴스의 실무와 영상 제작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아 기자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방송기자로서 느낀 기업 보도자료의 아쉬움과 방송기자들이 좋아하는 보도자료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말해준다.

때문에 방송 PR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홍보를 담당하거나 방송기자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방송뉴스에 적합한 영상보도자료 제작 방법과 실무자에게 유용한 방송 관련 지식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언론PR의 영역도 제각기 세분화돼 PR실무자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방송 PR에 대해 책을 쓰시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인터넷이나 신문사 PR을 잘하는 홍보인들도 방송PR은 어려워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방송뉴스 제작 시스템이나 방송기자들의 성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이유였죠. 그래서 많은 시간동안 경험한 방송PR의 실무적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게 결국 이렇게 책까지 나오게 됐네요.

방송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하는데 방송 PR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간혹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긴 하지만, 일반 시청자나 기업 임직원들에겐 아직도 방송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방송뉴스에 기업이 처음 보도되면 기업 임직원 대부분은 “마음이 뿌듯하다”, “지인들이 방송을 보고 전화가 오더라”고 소감을 전합니다. 방송이 갖고 있는 위력이죠. 특히 PR 담당자를 평가하는 최고경영인에게는 방송뉴스에 자사가 보도되는 그 자체가 신기한 일이면서 특별한 경험이죠.

방송뉴스의 생태계를 알지 못하면 성심껏 만든 보도자료들이 사라지기 쉬운데요. 방송기자들이 선호하는 보도자료엔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방송기자들을 만나보면 ‘PR실무자들이 방송환경을 이해 못하고 계속 보도자료를 보내는 통에 메일을 안열어본다’고 합니다. 방송기자들은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구체적 진실’뿐만 아니라 그 뒤에 가려져있는 대중의 욕구와 욕망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추상적 진실’을 찾길 원해요. 그래서 방송기자들은 ‘아이템 고민만 없으면 취재기자직은 할 만하겠다. 좋은 아이템 없나?’라는 대화를 PR 실무자들과 종종 합니다.

방송이 되는 보도자료에는 몇가지 중요한 규칙이 있어요. 대중에게 던지는 메시지의 의미가 분명한지, 자사 기업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인지, 대중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지, 대중이 관심 있어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 작성해야합니다. 저는 책에서 방송뉴스로 제작되는 아이템을 19가지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이 19가지 기준의 핵심은 공익성과 공정성입니다. 자기 얘기로만 가득한 보도자료는 방송으로 제작되기 힘들죠.

방송 생태계가 기존 언론과 다르다고 하셨는데, 실무자들이 방송PR을 준비하면서 염두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방송 보도자료는 기존 보도자료와 다르기에 간혹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할지 막막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방송뉴스는 일명 아이템에 대한 ‘~꺼리’나 ‘힌트’ 등을 이용하여 취재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완벽한 보도자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도 준비된 부분까지 내용을 정리하여 방송기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으로는 방송뉴스에는 좋은 기사도 어두운 기사도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도자료는 보도를 원하는 입장에서 작성이 되기 때문에 방송기자들은 반대편의 입장도 듣고 취재를 합니다. 따라서 PR실무자 입장에서는 힘들게 완성한 보도자료가 의도와 다르게 방송되는 경우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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