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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욕타임스 광고 ‘South Korea’ 표기 논란
서울시, 뉴욕타임스 광고 ‘South Korea’ 표기 논란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2.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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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계자 “북한 영문명과 혼동될 우려 있어 ‘남한’으로”

▲ 서울시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전면광고.

[더피알=서영길 기자] 서울시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14일(현지시간)자에 컬러 전면광고를 냈다.

해당지 A섹션 15면 한 면을 털어 낸 이 광고는, 상단에 ‘서울은 나의 000입니다. 빈칸을 채워주세요’고 적어 서울에 대한 의견을 묻고, 하단에는 덕수궁과 저녁 무렵의 서울 풍경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광고에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영문 국호인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대신 ‘남한(South Korea)’이라는 표기가 돼 있어 논란을 낳고 있다. 작은 글씨로 최상단에 ‘서울은 남한의 수도입니다(Seoul is the capital of South Korea)’라고 적은 것.

이 때문에 서울시가 대한민국의 정식 국호 대신 남한과 북한을 구분 짓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을 광고에 표기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이 광고에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영문 국호인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대신 ‘남한(south korea, 빨간색 원)’이라는 표기가 돼 있어 문제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광사업과 김응표 주무관은 “이번 이미지 광고를 기획하며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와 ‘사우스 코리아’를 놓고 어떤 것으로 표기해야 이 광고에 적합한지 고민했다”며 “Republic of Korea가 북한의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와 혼동될 수 있어, 좀 더 명확한 표현인 ‘South Korea’로 표기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주무관은 “실제로도 미국 대부분의 언론들이 우리나라의 삼성, 현대, 엘지를 언급할 때 사우스 코리아를 쓰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를 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낸 이유에 대해 김 주무관은 “미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고 인텔리 계층들이 구독을 많이 해 서울시의 이번 광고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기획해 단발성으로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것으로, 도시 브랜드 제고 차원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시 브랜드를 만드는데 세계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광고에는 ‘QR코드’도 삽입해 서울시 페이스북으로 연동되도록 했다. 김 주무관은 “서울시 페이스북에 올라온 서울에 대한 의견들을 모아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을 만드는데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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