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속으로 들어온 광고시장
모바일 속으로 들어온 광고시장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3.1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색광고 이어 올해는 디스플레이광고 성장 두드러질 전망

[더피알=이동익 기자]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로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최근 KT경제연구소가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자료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PC이용자 수를 추월했다. 이같은 변화로 모바일광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이용자 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규모는 약 2159억원으로 전년대비 184%나 증가했다.

▲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규모 (출처: 방송통신위원회)

올해도 모바일광고 시장은 약 4160억원으로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모바일광고 시장은 검색광고가 크게 성장(233.2%)한 반면, 올해는 모바일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광고 시장의 성장(120.0%)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 시대를 맞아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모바일광고 시장의 확장 추세에 선제 대응을 한 기업은 역시 이동통신업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바일광고 플랫폼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가 하면 전담팀을 꾸려 모바일광고 집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이통사 외에 모바일게임, 소셜커머스 등의 업체도 모바일광고의 ‘큰 손’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컴투스는 모바일광고 효과를 초창기부터 연구하고 전략을 짠 케이스다. 컴투스 마케팅기획팀 장동석 팀장은 “게임 내에 적절한 광고 인벤토리를 만들고, 이를 어떻게 운영해 광고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경험을 모바일광고 도입 초기부터 쌓아 왔다”며 “외부 광고 보다는 우리 회사 게임 간 크로스 프로모션 차원으로 광고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 모바일광고의 일반적인 형태인 띠배너 광고

테스트 끝난 모바일광고…“올해 전략적인 새로운 시도 이뤄질 것”

삼성전자도 대기업 중 모바일광고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석원기 사원은 “지난해 모바일광고 비용을 늘려 광고를 집행했고, 올해 역시 늘릴 계획”이라며 “단순히 광고비를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광고나 캠페인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광고전략을 수립하는 에이전시들도 올해는 모바일광고 활용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까지 모바일 플랫폼의 구축 등 인프라가 갖춰지는 작업이 진행됐다면, 이제 본격적인 활용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집행되고 있는 모바일광고는 크게 배너, 검색, MMS메시지 등의 유형으로 나뉜다. 특히 배너광고는 현재 일반화돼 있는 단순 이미지를 이용한 띠배너 외에도 모션 그래픽, 동영상, 음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 기능들과 조합하는 리치미디어가 개발되고 있어 새로운 시도의 가능성이 가장 많은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봤을 때 페이스북광고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발돼 상용화됐다면, 올해는 카카오톡 광고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 자세한 기사는 <The PR> 3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