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 “책, 즐겁게 읽어요~”
영국문화원, “책, 즐겁게 읽어요~”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3.03.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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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세미나 열어 '리딩 바이러스' 전파에 나서

[더피알=이슬기 기자] 많은 수의 독서단체와 공공도서관을 보유하는 등 성숙한 독서문화를 갖춘 영국이 즐겁게 책 읽는 법을 전파하고자 나선다.

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0~21일 양일간 독자들이 어떻게 스스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세미나 ‘즐거운 책 읽기 : 리딩 바이러스’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높은 책 읽기의 문턱을 낮추고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개발을 통해 책 읽기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독자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독서가 지식 축적을 위한 의무적 활동이 아니라 그 자체의 즐거움을 가진 활동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국의 독자개발 전문가 톰 팔머(Tom Palmer)와 캐시 란젠브링크(Cathy Rentzenbrink)는 이번 세미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톰 팔머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 축제인 이클리 문학 축제(Ilkley Literature Festival)의 전 운영위원장으로 20년간 즐거운 책 읽기를 알리기 위해 활동해왔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서 영국의 독자개발 현황 및 독서 증진 사례를 공유하며, 독서를 통해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시 란젠브링크는 도서 산업 관련 비영리 기관인 퀵 리드(Quick Read)의 운영위원장으로 그는 퀵 리드의 활동 소개와 함께 미디어 및 독서 동아리를 활용한 영국의 독자개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EBS ‘책 읽는 라디오’의 김준범 책임 프로듀서와 파주 북소리의 이상 사무총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한국의 독자개발 현황 및 사례를 소개하며 영국 사례와 비교해본다.

더불어 각 발제자들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독자개발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탐구하고, 그룹 독서를 통한 가정, 학교, 지역사회 내 소통 및 공감 증대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이어 창의적 미디어를 활용해 독서 증진 및 독자들과의 참신한 소통 방법을 마련해 낼 수 있도록 국내 도서 분야 관계자 및 일반 독자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본 세미나는 도서관, 서점, 학교, 출판사 등의 다양한 출판 현장에서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22일 오후 2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는 도서관 사서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즐거운 책 읽기로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주제로 독서를 통한 창의 교육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한영국문화원 블로그(blog.britishcouncil.or.kr)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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