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체, 20·30대 겨냥 ‘영마케팅’ 활발
아웃도어업체, 20·30대 겨냥 ‘영마케팅’ 활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3.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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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및 SNS 활용…동영상블로그, 영화촬영 등 이색콘텐츠 선보여

[더피알=강미혜 기자] 웰빙·힐링 열풍과 함께 아웃도어 활동이 젊은층의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2030대 젊은층을 잡기 위한 ‘영(young)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영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건 젊은층이 잘 사용하는 온라인 및 SNS채널 활용. 기존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온라인 사이트운영 차원을 넘어 캠핑 클래스, 뮤직비디오, 영화 등 이색 콘텐츠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네파에서 운영하는 동영상블로그 '네파tv'가 선보인 방풍 재킷 실험 영상편.

네파의 경우, 소셜 동영상 블로그인 ‘네파TV’(http://tv.nepa.co.kr)를 선보이고, 전문가 산행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의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아웃도어 활동의 재미를 전한다. 아울러 신진 아티스트와 뮤직필름을 제작하고, 제품 실험 영상 등도 공개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콘셉트를 영화로 표현한 ‘필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계 거장 감독들과 협업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화로 제작,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현재 박찬경·박찬욱 감독이 찍고 배우 송강호가 출연한 ‘청출어람’을 온라인 상영 중이며, 2편의 영화를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K2는 전속모델 현빈의 이름을 딴 온라인 페이지 ‘현빈쇼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현빈의 CF 촬영 현장 공개 및 자사 패션쇼를 생중계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아이더는 대학생 서포터즈 ‘아이더 프렌즈’를 운영, 이들이 제작한 아웃도어 콘텐츠를 블로그에 게재해 고객들과 소통하는데 적극 활용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인 만큼 톡톡 튀는 소재로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파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2030대 고객은 4050대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지만, 장래 주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 이라며 “최근 업계에서는 젊은 층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라인 활동을 강화하거나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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