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셜미디어 관심도, 나라마다 달라
기업 소셜미디어 관심도, 나라마다 달라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3.20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보급률 낮을수록 기업 브랜드 소셜미디어 자주 봐

[더피알=이동익 기자] 소셜미디어가 글로벌 현상이긴 하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은 국가마다 편차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기업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페이지 이용률은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나라일수록 높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가 최근 리서치업체인 입소스(Ipsos)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일부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기업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자주 열람하는 데 반해, 북아메리카 및 서구유럽지역 사람들은 이들보다 한층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라틴아메리카지역 sns 기업 페이지 방문율 출처=이마케터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브라질은 SNS 이용자 중 70%, 멕시코는 72%, 아르헨티나는 64%가 각각 기업 브랜드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매우 자주’ 혹은 ‘자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기업 브랜드 페이지를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고작 12%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지역 국가는 큰 편차를 보였다. 인도는 이용자의 40%가 정기적으로 기업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방문한다고 답했으며, 단지 6%만이 방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불과 4%만이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답했지만, 절반 이상이 전혀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아시아지역 sns 기업 페이지 방문율 출처=이마케터

이마케터는 인도 인구의 10.9%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일본은 76.1%가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밝히며,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과 호주와 달리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기업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의 경우도 인터넷 보급률이 일본과 호주와 비슷한데, 이들 지역도 기업 소셜미디어에 대한 관심도는 일본과 비슷한 수치인 40% 내외였다.

▲ 유럽지역 sns 기업 페이지 방문율 출처=이마케터

이마케터는 이와 같이 각 나라마다 기업 브랜드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대한 편차를 보이는 것은 국가별 디지털 시장의 성숙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인터넷 보급률이 높을수록 기업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마케터는 인터넷 보급이 진행중인 나라들은 대중적인 콘텐츠보다 기업의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인터넷이 익숙한 나라일수록 기업의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둔감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