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렌드] 4월 첫째주 랭킹
[소셜미디어 트렌드] 4월 첫째주 랭킹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4.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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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해킹 등에 누리꾼들 관심 집중
…7연패 한화, 부글부글 팬들로 4위에 랭크되기도

<더피알>이 매주 온라인 분석 툴 ‘펄스K’ 를 사용해 ‘소셜미디어 트렌드’ 주간 랭킹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4월 첫째주(4/1~7) 랭킹을 전하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더피알=서영길 기자] 지난 한 주는 만우절, 북한의 도발, 해킹 사건 등  굵직한 이슈들이 가득했는데요. 이중 ‘만우절’이 가장 많은 버즈가 일어나며 지난주 소셜미디어 트렌드 주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각 기업이나 포털들이 만우절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쳤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만우절장난(16위)’ ‘만우절거짓말(24위)’ 등도 톱30에 들었습니다.

▲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는 롯데 선수들 앞을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지나가고 있다. 한화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전 전패를 기록하며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어 ‘한화’가 갑작스레 4위로 부상했는데요. 지난달 30일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한화는 어제(7일)까지 7전 전패를 하며, 속상한 팬들이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트위터에 쏟아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5위에는 ‘개성공단’이 올랐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부터 우리측의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근로자들의 방북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반입까지 막혀, 이번 주가 공단 운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상위권 순위 중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어나니머스(7위)’였는데요. 국제 해킹 집단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는 북한의 선전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뒤, 회원 명단을 우리측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 우리나라 유수 언론사 기자들의 이메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로 인해 ‘해킹(9위)’도 높은 순위에 랭크됐습니다.

중위권 순위를 살펴보면, 11위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올랐는데요. 윤 후보자는 ‘도덕적·법적’ 사유로 후보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이 아닌 ‘자질’ 문제가 불거지며 채택이 불발에 그쳐, 박근혜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 정치인으로서는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도 28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자신이 장관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기고문을 통해 심경을 전한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기고문에서 김씨는 “낡은 한국 국수주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장관직에서 사퇴했다”며 “나는 미국의 스파이였고 내 아내는 매매춘에 연루됐다는 중상모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문’ 강제철거에 네티즌 공분

이어 15위는 덕수궁의 정문 ‘대한문’이 차지했는데요. 서울 중구청은 지난 4일 새벽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가 농성에 사용하던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중구청은 이날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기습철거에 나서 10여분 만에 철거를 완료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와 함께 하위권에 랭크된 키워드 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22위)’와 ‘주진우(27위)’ 정도를 이슈 키워드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아이언맨3’ 홍보차 지난 4일 내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기자회견 장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는가 하면, 세련된 매너로 뭇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아울러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를 진행하며 여러 고소·고발을 당했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앞서 주 기자는 한 스님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5000만원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주 기자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였고요.

주 기자는 검찰에 출석하며 “사회와 나라를 위한 일인데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라며 “잘못이 없는 만큼 검찰이 밀어붙이면 담담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 트렌드 = 펄스K(www.pulsek.co.kr)가 수집한 트위터 게시물 중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이용, 특정 일자별로 가장 많이 출현한 키워드를 추출해 순위를 매기는 것.

▲ 자료=펄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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