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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소통,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사내 소통,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4.2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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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通컴으로 직원 간 친밀도UP 이해도UP 기업 경쟁력도 UP!

최근 임직원 간 활발한 소통, 즉 사내커뮤니케이션을 경영의 핵심으로 꼽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기업 내 소식을 전달하기만 하던 단순한 방식에서 탈피해 인터랙티브(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며 서로 통(通)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더피알=서영길 기자] 상명하복 식의 소통이 꽉 막힌 조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고, 능동형 직원이 나올리 만무하다. 혹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들 ‘집단지성’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시장 경쟁력에서 밀려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는 결국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기업들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임직원 간의 소통, 즉 사내커뮤니케이션(이하 사내컴)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소통이 안 되는 조직에선 ‘창조’와 ‘혁신’이 나오기 힘들다는 걸 기업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

이는 리서치 회사 ‘베스트 프랙티스’가 지난해 글로벌 기업 98곳을 대상으로 한 사내컴 현황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 중 81%가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4개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고 있고, 그 중 50%는 그룹 조직이, 26%는 개별 단위 조직이 사내컴을 관장했다. 또 76%의 기업이 사내컴 성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기업 경영에 있어서 사내컴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으며, 최근 국내 기업들도 이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 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소셜미디어’라는 강력한 소통 수단이 등장하며 기존의 사보, 사내방송, 인트라넷 등 알리기만을 위한 일방향 사내컴 개념이 점차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사내컴에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했다. 이들 기업은 사내컴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 참여형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회사 이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업 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런 기업의 노력과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협조는 효과적인 사내컴을 만들어 냈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임직원 서로 간 친밀도를 높이고, 다른 계열사 간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수평적 기업 문화 없으면 창조경영 불가능해”

하지만 기업들이 사내컴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아직까지 우리 기업 조직 속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수직적 조직 문화’가 바로 그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직장인들을 상대로 지난 2011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 기업의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상명하복식의 위계문화’를 꼽을 정도로 기업 내 군대식 조직 문화는 원활한 사내컴에 큰 장애물이다.  

이에 대해 신호창 서강대 교수는 “상하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창조경영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덧붙여 “국내 기업들의 사내컴 수준은 아직 초보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사내컴이 기업 경영의 핵심인데도 불구하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지원한 직원에게 그냥 맡겨버리는 경향이 있다. 기업들이 사내컴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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