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서영길 기자] 4월 넷째주는 안철수 국회의원 당선·아이언맨3 극장 초토화·조인성-김민희 커플 탄생 등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주 소셜미디어 트렌드 1위에는 ‘안철수’가 올랐는데요. 지난 24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대선 후보를 거쳐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정식 입문한 안철수 의원의 행보로 인해, 향후 정국은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뒤를 이어 ‘국가정보원’이 2위에 올랐는데요. 국정원은 국정원 직원의 댓글사건, 윗선에서의 댓글 개입 폭로사건 등으로 인해 매주 끊이지 않고 톱30에 드는 고정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정원이 화제가 된 이유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이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인데요. 이 때문에 국가정보원 키워드는 네티즌에게 공분을 일으키며 폭풍 댓글 및 게시글을 양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민변의 주장은 허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4위는 ‘아이언맨3’입니다. 지난 25일 개봉한 아이언맨3는 한국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개봉 후 4일 만에 누적 관객 262만5463명을 불러 모으며, 역대 상영작 가운데 4일 누적 관객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그 외 상위권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무한도전(7위)’을 들 수 있는데요. 지난 주말 방영된 무한도전 8주년 특집 ‘무한상사’편은 정리해고를 주제로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무한상사의 능력 없는 만년 과장 정준하였는데요. 정준하는 10년 동안 다닌 직장에서 정리해고 된 정 과장 역을 맡아 직장인들의 애달픈 삶을 대변하며 큰 공감을 샀습니다.

이어 중위권을 살펴보면 11위에 ‘권은희’가 랭크됐습니다. 국정원댓글 사건과 관련해 ‘윗선’ 개입을 폭로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서 수사과장)에게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의 딸’이라 지칭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또 12위 ‘포스코에너지’도 눈에 띄는데요. 항공기 승무원 폭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포스코에너지 한 임원은 사건이 불거진 후 며칠만에 자진해서 사직하며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

편파판정 논란 중심에 선 ‘복서’ 이시영 

이와 함께 지난주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소식은 역시 ‘조인성’과 ‘김민희’의 열애일텐데요. 이 둘은 각각 16위, 19위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18위 ‘빌 게이츠’ 20위 ‘이시영’도 중위권에 들며 지난주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우선 얼마 전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의 무례한(?) 사진 한 장이 이슈가 됐습니다. 사진에는 빌 게이츠 대표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서양인이라지만 무례하다”는 비난의 글을 올려 버즈량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시영은 ‘2013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여자부 48kg’ 결승전에서 12살 어린 김다솜에게 판정 끝에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자격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편파판정 시비가 불붙으며 복싱계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셜미디어 트렌드 = 펄스K(www.pulsek.co.kr)가 수집한 트위터 게시물 중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이용, 특정 일자별로 가장 많이 출현한 키워드를 추출해 순위를 매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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