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뉴스 식욕, PR인에겐 필수!
왕성한 뉴스 식욕, PR인에겐 필수!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3.05.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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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미쉘 싱이 전하는 PR의 매력

미국은 PR산업의 역사가 이미 100년을 넘어섰다. 그런 만큼 PR시장의 규모나 성숙도 면에서 한국보다 크게 앞서 있고, PR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과 PR인의 위상 또한 높다. 필라델피아 지역 언스트앤영(Ernst&Young. 이하 EY)에서 PR 매니저로 일하는 미쉘 싱(Michelle Sing)이 전하는 PR의 매력과 PR인으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심혜진 서강대 기업커뮤니케이션 연구원

어떤 계기로 PR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의 PR 입문은 조금 특이했습니다. 저는 매니지먼트 컨설팅 분야에 경력이 있는 기자였는데, PR이 제가 사랑하는 일들 즉 뉴스 미디어, 기사 작성, 경영전략 등을 모두 조화롭게 수행 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깨달았죠. 제가 컨설팅을 하는 동안 주로 바이오텍과 리테일(retail)에 초점을 뒀고, EY에서는 컨설팅 서비스와 헬스케어, 생명과학 그리고 소비자 상품 부문의 PR매니저를 맡았습니다. 저의 다양한 경력은 제가 PR매니저의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방송 저널리즘과 비영리/CSR부문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매스 커뮤니케이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는 방송과 비영리단체에서 쌓은 경험 사이의 공통 기반입니다. 두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일을 했거든요. 저는 글로벌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었고, EY에서 일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은 기업 내에서의 주요 계획을 창의적으로 포장하고 홍보하는 일에 연관돼 있는데, 그 과정에 기여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언스트앤영 홈페이지 화면 캡처.

EY에서의 일상적인 하루는 어떻습니까?

글쎄요. ‘일상적인’ 하루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이 일이 재미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보통 주요 뉴스, 특히 저의 일과 관련된 뉴스를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남은 하루는 미디어 주요 이슈에 대한 전략 회의, 사고 리더십에 대한 개발과 초안에 관한 EY 리더들과의 미팅, 새로운 미디어 시각 및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에이전시들과의 컨택, 미디어 인터뷰 일정 정리, 지속적 관계 유지를 위해 업계의 영향력 있는 분들과 기자들과의 컨택, 업계의 시상식과 제출된 설문지를 관리 하는 일들 중 몇 가지를 하게 되죠.

EY 브랜드 구축에 있어 커뮤니케이션과  PR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커뮤니케이션은 외부의 미디어를 위한 것이든, EY의 16만7000명의 직원들은 위한 내부 미디어든 상관없이 정보를 전파하는 데 있어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EY의 폭넓은 관중들에게 회사의 차별화된 중요한 일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저는 저희 팀의 노력을 지원해 주고, 미디어 기회를 다루기 위해 자신들의 시간을 투자하고,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존중 하는 리더들과 일할 수 있음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일상 업무에서는 어떤 어려운 일들에 직면 하시나요?

제가 맡는 일 중 한가지는 헬스케어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분야는 큰 영향력을 동반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법, 규율, 기술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숨가쁜 일이죠. 하지만 헬스케어 분야의 중대한 변화를 모니터 하는 일 또한 매우 흥미롭습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란 말이 떠오르는데요. EY는 어떤 방식으로 연중 내내 기업의 사회적 의식을 전달하고 있습니까?

EY가 생각하는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좋은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EY의 CR 전략은 세가지 ‘E’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ducation(교육)’, ‘entrepreneurship(기업가 정신)’ ‘environmental sustainability(환경 보존)’가 그것입니다. 교육을 위한 저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컬리지 맵(College MAP)’으로, 팀으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저임금 지역의 학생들이 대학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매년 ‘Americas Corporate Responsibility Fellow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직원들을 선택해 신흥 시장의 기업가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현장 업무 비즈니스 스킬을  무상으로 전수하는 7주간의 프로그램입니다. 오늘날까지 열정적인 기업가 60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적용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팀플레이어가 되어라’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혼자서 끙끙대는 것 보다 동료들과 상의해서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보통 팀플레이를 할 땐 상황이 계속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유연성이 필요하죠. 도움이 필요 할 것 같은 상황이라면 돕고 계속적으로 변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세요. 강한 업무 윤리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 할 수 없으니까요.

대학 졸업자들과 초급 전문가들의 취업전망은 어떻습니까?

취업시장이 매우 경쟁적이긴 하지만 기업들은 고용을 하고 있습니다. 구직을 하실 때 한 발짝 물러서서 관찰해 보세요. 귀중한 PR 경력은 꼭 PR직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영리 단체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에요. 많은 단체들이 커뮤니케이션/미디어 교육프로그램과 같은   초급 전문직과 기능위원회를 위한 활동들을 운영합니다.

PR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뉴스에 대한 ‘왕성한 식욕’이 있어야 합니다. 미디어의 범주와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습득해야합니다. 또한 평소 미디어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익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그것들의 기능과 효과를 이해하고 있다면 좀 더 다재다능한 PR 전문가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가장 의미 있게 와 닿았던 리더십 조언은?

말하기 보다 듣기를 많이 해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아무리 바빠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 할 시간은 언제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출처: Holding yourself accountable: Ernst & Young’s Michelle Sing on communications and CSR, Amy Jacques, PRSA, 28, march, 2013

미셀 싱 

필라델피아 지역 언스트&영(Ernst& Young) 매니저.
콜롬비아대학(Columbia University)에서 방송저널리즘(M.S), 비영리매니지먼트와 기업사회책임(M.I.A) 분야에 석사학위를, 콜롬비아칼리지(Coulmbia Colleg)에서 동아시아 언어와 문화 전공 학사 학위를 받았다. L.E.K 컨설팅, International Bridges to Justice, POV ? American Documentary, PBS의 ‘Nightly Business Report’ 등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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