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모바일, 영상은 집에서 본다
움직이는 모바일, 영상은 집에서 본다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6.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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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블릿PC 사용자 82%, 스마트폰 사용자 64% “편하기 때문”

[더피알=이동익 기자]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도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기기의 휴대성이 다소 무색하게 만드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닐슨이 시장조사 기관인 채트윅 마틴 베일리(Chadwick Martin Bailey)에 의뢰해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태블릿PC 사용자의 82%, 스마트폰 사용의 64%가 각각 주로 모바일 영상을 ‘집’에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이동성이나 휴대성을 십분 활용하지 않고 TV나 PC가 있는 집에서 많은 이들이 모바일로 영상을 보는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 동부(애틀란타), 중부(칸자스시티), 서부(피닉스) 한 곳씩을 선정해 모바일영상을 즐겨 시청하는 시민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이들은 모바일 영상을 집에서 보는 이유에 대해 단지 “집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화면이 큰 TV나 PC를 놔두고 굳이 모바일기기로 영상을 보는 이유에 대해선 이들 중 49%가 “여러 에피소드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5%는 “TV보다 적은 광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주로 접하는 영상은 뉴스보다는 드라마, 코미디 등의 오락성이 짙은 TV프로그램이었다. 태블릿PC 사용자 31%, 스마트폰 사용자 27%가 각각 드라마를 주로 시청했고, 코미디도 태블릿PC 사용자 20%, 스마트폰 사용자 24%가 주로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일반 TV 시청자들의 31%가 즐겨 보는 것으로 나타난 뉴스프로그램은 태블릿 PC 사용자 11%, 스마트폰 사용자 15%만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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