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수신료 기습 ‘2배 인상안’…KBS 비난 여론 봇물
TV수신료 기습 ‘2배 인상안’…KBS 비난 여론 봇물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3.07.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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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온라인뉴스팀] KBS가 월 2500원인 TV수신료를 2배가량인 4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기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모든 국민에게 부과되는 준조세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KBS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kbs 이사회는 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tv수신료를 4800원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상안을 상정했다.

지난 3일 KBS 이사회는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했습니다. KBS 경영진이 제시한 인상안 중 1안은 내년에 4300원으로 올린 후 2016년에 500원을 추가로 인상하는 방식이었고, 2안은 내년에 한꺼번에 4800원으로 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총 11명인 KBS 이사회 가운데 야당 추천 이사인 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이사 등 4명은 상정 자체를 반대했는데요. 여당 추천 이사들 중심으로 상정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이사회는 인상안의 타당성을 심의해 인상 여부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센데요. 일단, 그간 TV를 보지 않아 수신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가구를 위한 ‘수신료내지 않는 방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신료 자체를 거부하는 운동이 조직적으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죠.

이밖에 “KBS 수신료는 왜 내지? 과연 저들이 공영방송의 역할은 하고 있나?” “BBC정도는 되야 수신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 KBS에겐 수신료 10원도 아깝다” “사실을 왜곡보도하고 공정성 잃은 KBS, 존재이유 물어야 할 판인데 수신료 올린다구요?” 등 공영방송의 제 역할에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한편, 오늘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됐죠. 올해 4860원에서 5210원으로 7.2% 인상됐는데요. 이에 비해 2500원에서 4800원으로 92% 인상한다는 TV수신료, KBS 그냥 광고 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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