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에 근심 ‘훌훌~’
소주 한 잔에 근심 ‘훌훌~’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7.1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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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 어때요?] 처음처럼 흔들면 ‘괜찮괜찮아’

롯데주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새 광고모델 조인성과 고준희를 앞세워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흔드는 것’을 주 콘셉트로 사용해 온 처음처럼답게 새 광고의 메인카피는 ‘해피쉐이크(Happy shake)’. 근심, 걱정 상황에서 처음처럼을 흔들면 즐거운 날이 온다는 메시지가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전달되고 있다. 롯데주류는 ‘해피’라는 키워드로 하반기 소주시장에 해피바이러스를 넣겠다는 계획이다.

[더피알=서영길 기자] “힘들 땐 ‘처음처럼’ 흔드세요. 즐거운 날이 올 거예요!”

처음처럼의 새 광고는 조인성과 고준희가 해피 전도사로 나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걱정 가득한 상황들 속에서 소주 한 잔으로 근심을 잊고, 기분을 업 시키자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가정에서 가장이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을 담은 ‘시험공부’편, 지각으로 일이 꼬이는 직장인의 애환이 잘 드러난 ‘지각’편, 맘에 안 드는 머리스타일로 생기는 에피소드가 담긴 ‘미용실’편 등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광고 안에 녹이고 있다.

백승선 처음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세상이 각박해지고 근심이 늘어나는 요즘, 단순히 술을 홍보하기보다 소주 한 병 즐겁게 흔들면서 함께 웃고 즐기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펀(fun)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기존에 섹시 댄스가수들을 중심으로 ‘흔드는 소주’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제품 속성을 강조하고자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두루 갖춘 조인성과 고준희를 투톱 모델로 캐스팅했다. 두 배우는 1년 동안 광고 및 포스터, POP 광고 등 롯데주류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인터뷰 | 백승선 처음처럼 브랜드 매니저

“‘호섭이머리’ 투혼에 ‘해피쉐이크’ 탄생”

‘해피쉐이크’를 광고 슬로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번 광고 콘셉트는 어떻게 나오게 됐나요?

처음처럼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흔들수록 부드러운 소주’를 감성적으로 풀어내고자 ‘해피쉐이크’가 탄생했습니다. 삶에 지친 사람들이 소주 한잔 마시고 이겨내듯, 처음처럼을 흔들어 마시면서 힘을 얻고 모두가 행복해 하는 세상을 광고 콘셉트로 정했죠.

광고 속 상황들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는데요. 해당 에피소드들이 나오게 된 사연과 세 가지(투명인간/지각/헤어숍)로 정한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세대별로 겪는 인생 역경이 다르다고 판단해, 그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개별 이야기로 구성해봤습니다. 외모와 패션에 관심 많은 20대가 헤어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연예인 스타일을 따라 하다가 실패하는 이야기, 직장 초년생으로서 가장 쉽게 실수하는 지각 이야기, 중년 가장의 외로움을 표현한 이야기 등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는 이야기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로부터 공감을 얻어내고자 각 에피소드를 구성했어요.

CM송을 장미여관이 불렀는데, 인디밴드인 장미여관을 섭외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CM송은 장미여관이 모두 작사·작곡 했고요?

이번 광고가 삶의 고난을 담아낸 스토리다 보니 실제 인생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가수가 필요했어요. 그러던 중 친근한 외모와 능청맞은 퍼포먼스로 인기몰이 중인 장미여관이 대중의 일상을 노래 가사에 담아 유쾌하게 풀어내는데 적격이라고 판단했죠. 그래서 바로 캐스팅해 장미여관에게 ‘괜찮괜찮아~’ CM송을 부탁드렸고, 광고 기획 단계에서 제작된 멜로디, 가사 초안을 장미여관이 편곡해 주셨습니다.

조인성·고준희 메인모델 외에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모델들이 등장합니다. 얼굴이 생소한데, 누구이고 어떻게 캐스팅 했습니까?

소비자의 공감 스토리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일반인 모델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각 스토리를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을 가진 모델들은 선정하게 됐습니다.

특히 헤어숍 편에서 남자 모델이 정말로 ‘호섭이’ 머리로 자른 듯 한데, 광고 촬영 후 그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웃음)

처음처럼 광고를 위해 남자 모델이 실제로 머리를 ‘호섭이’처럼 잘랐습니다. 덕분에 광고가 잘 나올 수 있었죠. 그런데 그 분을 마지막으로 볼 때까진 호섭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아마 당분간은 다른 헤어스타일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웃음)

광고를 만들면서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희 마케팅팀 정우영 과장이 광고 모델로 직접 출연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땀도 많이 흘리고 전문 모델에게 연기 지도도 받으며 전전긍긍했는데, 나중엔 적응이 됐는지 대사도 잘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더라고요. 지각편에서 검은 안경을 쓴 남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세 편의 광고 외에 또 다른 해피쉐이크 광고를 계획하고 있나요? 처음처럼 후속 광고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현재는 온에어 중인 세 편을 알리는데만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추후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해 순차적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고요. 소비자분들이 쉽게 공감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새 광고에 대해 더 어필할 내용이 있다면?

신규 광고를 통해 ‘행복을 전달하는 즐거운 소주, 처음처럼’이라는 메시지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하루 일과에 지치실 때 처음처럼 한잔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항상 힘내시고 해피하시길 바라요~.

<광고 관련 정보>
광고주
: 롯데칠성음료
광고유형 : 온라인 / IPTV 동영상
집행기간 : 201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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