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슬기 기자] PR회사 프레인그룹의 연예매니지먼트사 프레인TPC가 문지애 전 MBC 아나운서의 소속사가 됐다. 이로써 프레인TPC는 오상진 전 아나운서에 이어 두번째로 MBC 출신 아나운서를 품었다.
2006년 MBC 24기 공채로 입사한 문지애 전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을 맡으며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지난 4월 MBC를 퇴사했다.
이후 4개월동안 휴식을 취하던 문 전 아나운서는 프레인TPC와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평소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아동 청소년 상담 과정을 전공하고 있어 교육이나 상담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앞으로는 시사교양, 보도 뿐 아니라 요리, 교육, 아동 청소년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방송에 도전하고 싶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경험과 전공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말하기 교육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도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 전 아나운서가 옛 동료인 오상진씨가 속한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자, 일각에선 오 전 아나운서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프레인TPC 관계자는 “개인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아마 같은 직장의 동료로서 활동을 지켜봤을 테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거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과 관련해 “방송인으로서의 문지애 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관심을 갖고 넓혀갈 영역들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 개념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문 전 아나운서는 ‘단순한 관리를 넘어선 장기적 관점의 케어링(caring)’을 이유로 프레인TPC를 소속사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레인TPC에는 현재 배우 류승룡, 박지영, 김무열, 조은지, 류현경, 이초희, 김대명, 영화감독 양익준, 오상진 전 아나운서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