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콘텐츠, 금붕어보다 짧은 집중력을 공략하라!
소셜 콘텐츠, 금붕어보다 짧은 집중력을 공략하라!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8.12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PR] 쇼트 커뮤니케이션 맞춤형 소셜 전략

[더피알=이동익 기자] 최근 트위터나 카카오톡 등 짧고 간결한 메시지를 이용하는 플랫폼이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소셜 영상 콘텐츠 역시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의 집중력 지속 시간이 금붕어보다 짧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이같은 ‘쇼트 커뮤니케이션(Short Communication)’ 현상을 긍정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AP통신이 18~45세 성인을 대상으로 집중력 지속 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8초로 조사돼 금붕어의 평균 집중력 지속시간인 9초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지 클릭제트닷컴(ClicZ.com)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인용해 “기업들의 신규 광고 영상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단시간에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모든 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불과 몇 초가량의 시각적 콘텐츠와 동영상 소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 트위터가 인수한 6초짜리 동영상 서비스 '바인'.
트위터가 인수한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의 동영상 표시시간은 단 6초에 불과하다.

소셜비디오 판매업체 언롤리(Unruly)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바인 동영상을 1초당 9개를 공유하며, 지난 4월 이후 이용률은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기존 동영상 광고에 비해 바인 영상은 4배 이상 공유됐다.

페이스북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면서 지난 6월부터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동영상 서비스는 바인보다는 길지만 15초의 짧은 동영상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버버리(Burberry)와 갭(Gap), 지프(Jeep) 등이 브랜드 광고영상을 게재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경향 변화로 기업들의 소셜 영상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클릭제트닷컴은 “기업들이 본 광고와는 별도로 더 짧은 광고를 옵션으로 제작하는 것과 함께 플랫폼의 특성과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소셜 전략도 세워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용자 대부분이 속도를 우선시하는 트위터의 경우, 최신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련 정보를 재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는 정확한 텍스트 메시지보다는 사진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주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