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운동’으로 호감 인상 만들자
‘웃음 운동’으로 호감 인상 만들자
  • 김경호 (admin@the-pr.co.kr)
  • 승인 2013.08.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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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커뮤니케이션] 한 번의 박장대소=에어로빅 5분의 효과

[더피알=김경호]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 가운데 하나가 바로 ‘웃음’이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대개가 제일 먼저 그 사람의 얼굴을 본다. 얼굴 생김새는 그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과 한정적 정보를 가지고 상대방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형성하며, 어떤 사람에 대해 한번 형성된 인상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 변신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웃음 운동’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복이 와야 웃는다. 요즘 대중매체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프로그램들이 유난히 많아졌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서 웃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국민들을 웃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외부 자극에 의해서만 웃다보면 다른 사람이 웃겨 주지 않으면 웃을 수 없게 되는 역기능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 질 수 있다’라는 이론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웃음 훈련을 해야 한다.

웃음도 훈련이 필요

웃음은 삶의 여유와 행복을 만들어준다. 우리 몸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은 혀라고 하는데 이것은 부드러운 혀로 말을 부드럽게 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장 부드러운 곳은 바로 뇌라고 하는데, 아마도 뇌가 가장 부드러운 이유는 생각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유연성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순리에 따라 자신의 의지를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웃음이 고정관념을 깨는데 큰 효과가 있다. 웃음은 사람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 우리는 좋은 감정일 때 웃음이 나온다고 느끼지만, 사실 웃을수록 우리의 감정이 좋아진다는 표현도 옳은 말일 것이다.

결국 웃음을 통해 건강한 감정을 가질 때 우리 신체는 비로소 건강해 지는 것이다. 필자는 기업체 등에 펀 경영, 펀 리더십 강의를 나가면 “웃음은 운동입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일터가 웃음운동을 하는 헬스장이라 생각 하십시오”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매일 15초를 웃으면 이틀을 더 살 수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호쾌한 웃음은 에어로빅을 5분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 얼굴에는 약 80개의 근육이 있는데, 이 중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은 주로 양쪽 볼과 입 주변에 몰려 있다. 특히 광대뼈에서 입술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근육(대협골곤)과 입술 끝을 옆으로 당기는 근육(소근), 입술 끝을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려 주는 근육의 움직임을 훈련하면 훌륭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 구령에 맞춰 리듬을 타고 하면 효과가 배로 상승되는 것과 같이 웃음 운동 역시 소리가 동반되면 운동의 효과가 배로 증가한다. 따라서 미소 몇 십 번 짓는 것보다 한번 크게 웃는 것이 훨씬 큰 효과가 있다.

웃음을 둘러싼 그 동안의 연구논문을 종합해보면 웃음은 마음뿐 아니라 몸도 편하고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번 웃는 것을 운동과 비교해보면 에어로빅 5분 동안 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우리 몸에 내장을 지배하는 신경이 자율신경인데 이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된다. 놀람, 공포, 불안, 초조, 짜증은 교감신경을 과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크게 상하게 하고 여러 장기의 활동에 해를 끼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을 자유롭게 하고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해 우리 몸의 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배꼽을 뺀다고 표현하는 웃음, 즉 폭소는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혈압을 낮추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폭소는 상체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위장과 가슴근육, 그리고 심장까지 운동하게 만든다. 사람이 쾌활하게 웃을 때에는 우리 몸에 650개의 근육 중에 231개의 근육을 움직인다.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신장 등 내장의 움직임을 조화롭게 해주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뇌와 근육에 산소공급을 증가시키며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추기까지 하는 등 다양한 건강효과가 확인되고 웃음은 이제 만병통치약으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효과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웃음이 명약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웃음을 건강에 유익한 육체운동이라고 했던 것이다.

제대로 웃으려면...큰 소리로, 10초 이상, 온 몸을 흔들면서

웃음훈련에는 원칙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입을 크게 벌려 큰소리로 웃는 것이고, 둘째는 10초 이상 지속해서 웃고, 셋째는 온 몸을 흔들면서 웃는 것이다.

웃음은 가능한 혼자 웃는 것보다는 여럿이 웃으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 크게 웃다보면 눈물이 나고, 배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고, 코도 흘릴 수 있는데, 굳이 참을 필요는 없다.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양팔을 하늘 위로 벌려 큰소리로 한번 웃어 보라. 세상이 편해 보이며 불가능이란 없어 보일 것이다.

인상은 표정을 통해 형성되고 표정은 그 사람의 심성과 감정, 생각과 욕구 등의 내적인 요소들에 의해 나타나므로 일단은 마음의 밭을 곱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다스리는 영혼부터 맑아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영혼의 샘을 맑게 가꾸려면 우리 자신의 존재와 현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갖춰져야 한다.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웃음 운동을 이제부터 실천하도록 강력히 권하고 싶다. 이 웃음 운동은 우리들의 행복과 건강을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다.

화안애어(和顔愛語)란 얼굴을 화평하게 가지고 말을 부드럽게 함을 말한다. 즉 환하게 웃는 얼굴을 하고 맑은 목소리로 말을 부드럽게 해 모두를 밝고 맑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시원한 ‘웃음차’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낮에는 최강 ‘웃음 영양제’로 웃음 보충을 하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웃음 식탁’을 만들기 위해 웃음 운동을 시작한다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호감 가는 이미지’로 틀림없이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김경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
교육법인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이사장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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