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멀리하는 것도 시끄러운 것이라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이탈리아 청소년 500명을 만나 “앞으로의 세상을 아름답고 진실하고 선하게 만들려면 청소년이 시끄러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해악을 끼치는 기존 문화와 시대 조류에 도전하고 맞서라는 의미에서 한 말인데요. 이를 위해 금연과 금주에서도 청소년이 시끄러워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황은 “청소년은 진선미라는 이상을 추구할 능력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게으르다는 증거”라면서 특히 “술과 담배를 조금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는 문화에 용감하게 맞서는 것도 당신들(청소년)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것의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청소년들 80여명은 지난 6월 29일 서울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개입사건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하며 우리사회를 시끄럽게 한 바 있는데요.
교황이 주문하기도 전에 ‘시끄러움’을 몸소 실천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한국사회가 더욱 아름답고 진실하고 선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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