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평생 홍보할 자세가 되어있는가?
당신은 평생 홍보할 자세가 되어있는가?
  • 관리자 (admin@the-pr.co.kr)
  • 승인 2010.04.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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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트윈와인 홍보담당 이지민 대리

The PR 창간 기념 홍보인 에세이 요청을 받고 어떤 주제를 다룰까 한참 고민을 했다.

전문적인 내용은 지면상에서 많이 소개될 것 같아, 가볍지만, ‘홍보人’으로서 꼭 생각해봐야할 주제에 대해서 가볍게 얘기해보기로 했다. 


업계에 몸담은지 햇수로 벌써 7년째가 되어간다. 처음부터 홍보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홍보만 바라보고 있는 순수 홍보인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한번도 홍보외에는 다른 업종으로 외도(?)해본 적이 없다.

일을 하다보면 참 다양한 매체의 많은 기자분들을 만나게된다.

내게 있어 홍보인으로서의 자세와 전문성에 대해서 일깨워준 멘토와 같은 분들은 바로 ‘기자’들이다. 몸가짐, 말투, 대화법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전문적인 스킬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기자분들과의 만남이 공적인 업무에서 사적인 친분관계로 이어지다 보면, 현재 직장이 아닌 향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는 필수. 하나같이 “넌 최종 목표가 뭐니?”라고 물어보신다.

그럼 주저할 것 없이 “평생 홍보하려구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 하며 “대부분다 힘들다고 오래안하려고 그래. 평생 홍보한단 사람 니가 처음이다. 홍보가 그렇게 좋니?” 라고 말한다.

그 이유가 뭘까? 갸우뚱하며 업계에 계신 분들을 만날때마다 물어본다.

상당수의 분들이 일이 힘들다고 한다. 특히 대행사에 계신 분들은 클라이언트의 퍼블리시티 실적에 대한 압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홍보가 싫다고들 하고. 기업의 홍보담당자로 계신 분들은 잦은 술자리, 똑같은 일상이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다고 한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종합해보면 퍼블리시를 홍보의 전부로 보고 홍보를 바라보기 때문에 홍보를 멀리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매체에 기사화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홍보를 넓게 바라보면 홍보를 활용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단지를 만들어 타겟 대상에 배포하는 것도 홍보, Sales 대상 채널의 Key Man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도 홍보, 온라인을 통한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도 홍보, 심지어 내부 임직원들에게 자사 뉴스를 공유하는 것도 홍보다.

어떤 Tool과 조합으로 어떤 매체를 통해 누구에게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홍보 실적은 크게 차이가 난다.

결코 지루할 틈도 없고, 한눈팔 시간도 없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해보며 경험치를 키울 수 있다. 홍보인으로서 내 자신의 역량, 전문성과 창의성 끊임없이 평가해볼 수 있다. 그리고 매번 목표를 달성할 때면 다음 목표를 설정하며 한층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 평생해도 홍보할 시간이 모자란다.

홍보 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과 이런 꿈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 잠깐 동업계에 있는 홍보담당으로서가 아니라, 장기 레이스를 함께 달릴 주자로서 말이다.

이번에 창간된 The PR을 통해 평생을 함께 홍보하겠다는 동지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지않을까? 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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