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8주만 끊어도 혈관 기능 크게 개선
담배, 8주만 끊어도 혈관 기능 크게 개선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9.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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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 혈중수치는 그대로…‘완전 금연’ 중요

▲ 자료사진. ⓒ뉴시스

[더피알=강미혜 기자] 7월 1일자 금연법 시행 이후, 두 달 간 흡연의 유혹을 뿌리친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두 달(8주)만 끊어도 동맥 혈관의 내피세포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다고 밝혀진 것이다.

일본 나고야 시립대 의대팀이 건강한 남성 흡연자 21명을 대상으로 8주간 금연케 한 다음, 검사한 결과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 21명 가운데 금연을 철저하게 지킨 11명은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완전 금연’의 필요성도 재확인됐다.

8주 금연으로 혈관 기능은 크게 개선됐지만, 동맥경화 유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혈중수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것.

즉, 8주만 금연하는 것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기에 불충분하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결국 완전 금연만이 건강한 삶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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