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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슈퍼볼 사랑’, 7년 연속 광고
현대차의 ‘슈퍼볼 사랑’, 7년 연속 광고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9.0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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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고·홍보 효과 뛰어나…떨어지는 美 시장점유율 반전시킬까?

[더피알=강미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7년 연속 미국 슈퍼볼 광고에 나선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현대차를 각인시키려는 통큰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내년 2월 2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48회 NFL(미국프로풋볼리그)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할 계획을 밝혔다.

스티브 셰넌 현대차 미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슈퍼볼은 현대 브랜드와 차량 전시를 위한 최고의 무대”라며 슈퍼볼 광고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 자료사진=현대차가 지난 슈퍼볼 광고에서 선보인 싼타페 ‘team’편의 한 장면. 이 광고는 싼타페를 타고 특별한 능력을 지난 친구들을 찾아 불량아들에게 맞선다는 내용으로 크게 호평받았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스포츠 이벤트다. 전세계 180여국가에서 1억1천만명 이상이 중계 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런 만큼 광고비도 어마어마하다.

외신에 따르면 슈퍼볼을 중계방송하는 폭스TV는 30초짜리 광고에 400만달러(한화 약 45억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370만~380만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60초짜리 광고 2편을 포함해 총 7편의 광고를 슈퍼볼에 집행하며 36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투입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만큼 광고·홍보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만 해도 슈퍼볼 광고 전후로 크게 차이를 보인다. 슈퍼볼 광고를 시작하기 전인 2007년 4.8%에서 지난해엔 8.7%로 뛰어올랐다.

물론 차량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한 결과지만, 슈퍼볼 광고를 통해 현대라는 브랜드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린 마케팅적 판단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8%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광고 효과가 어떤 반전카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슈퍼볼은 미국 미디어 및 마케팅 자본의 중심인 뉴욕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추운 겨울에 처음으로 야외경기장에서 진행돼 전세계 팬들에게 이색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 만큼 현대차 외에도 아우디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 크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기업들이 글로벌 홍보 효과를 노리며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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