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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혼외 자녀 의혹… “검찰 흔들기?”
채동욱, 혼외 자녀 의혹… “검찰 흔들기?”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3.09.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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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온라인뉴스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남자라 했던가요.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자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채 총장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고 이를 두고 정권의 검찰 흔들기라는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 채동욱 검찰총장.ⓒ뉴시스

조선일보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10여 년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11살 난 아들이 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채 총장은 이 여성과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처음 만났고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아들을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 모자의 가족관계등록부(구 호적등본)와 주거상황, 학교 관계자의 말까지 꽤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실이 청와대의 채 총장 인선·검증 과정이나 지난 4월 초 국회 인사청문회 때는 전혀 거론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채 총장은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가졌던 장점이 다른 경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과 본인·자녀의 병역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4월 채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더라”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죠.

이에 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죠.

채 총장은 처음 보도를 접하고 “조선일보 보도의 저의와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데요. 이번 보도가 검찰이 진행 중인 각종 수사 및 재판과 관련해 검찰을 흔들려고 하는 세력 혹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기사의 ‘소스’를 어디서 제공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정보 수집 통로도 그렇지만 시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채 총장이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이지만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과 함께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며 “청와대는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반발이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박근혜는 채동욱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고 이명박의 한상대처럼 순종하길 기대했나? 조선일보의 때리기라니 그가 법대로 할 일을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네요” “조선일보의 검찰 길들이기인가요?”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이석기 내란음모, 채동욱 혼외관계 폭로, 이거 누가 봐도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는 게 딱 보이네요. 그 다음은 뭐, 개엄령 선포인가?”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 리 없죠” “사실이라면 바로 사퇴, 아니라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사안이네요”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겠죠” “털어도 털어도 미담만 나온다던 자의 진실?” 등 사실관계에 흥미를 갖는 이들로 나뉘고 있죠. 또 한 번의 거센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채 총장은 강직한 성품으로 검찰 조직 내 두터운 신망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으로 지난 4월 4일 제 39대 검찰총장에 취임한 채 총장은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2003년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 2010년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단장 등 굵직한 사건을 진두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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