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NS 소통, ‘콘텐츠’에서 해답 찾아야
정부 SNS 소통, ‘콘텐츠’에서 해답 찾아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9.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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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SNS 담당자 30%, “소셜 콘텐츠 개발이 가장 큰 고민”

[더피알=강미혜 기자]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소셜 소통 최대 화두는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KPR 소셜커뮤니케이션 연구소는 국내 84개 공공기관 SNS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8월 한 달 간 SNS 운영 현황에 관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기관 SNS 담당자들은 ‘매력적인 소셜 콘텐츠의 개발’(30%)을 가장 큰 고민으로 지목했다.

이어 ‘기관장 및 내부 조직원들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참여 증진’(20%), ‘부족한 예산과 인력’(16%),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관 목표 설정’(13%) 순으로 나왔다.

▲ 자료제공=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조직 내부 구성원들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외부적으로도 대국민 SNS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데에 필요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막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공공기관의 SNS 트렌드 역시 ‘콘텐츠 차별화’가 꼽혔다. 올해 가장 중요한 SNS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기관의 특성을 강조한 흥미로운 소셜 콘텐츠의 차별화’란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던 것.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일반인들의 정책 참여 유도’(17%), ‘일회성 포스팅에서 장기적 소셜 캠페인으로 진화’, ‘기관들 간 혹은 기업과 연계를 통한 소셜 상의 협업 강화’(13%), ‘모바일을 활용한 소셜 PR 활동 기획’(12%), ‘인포그래픽 및 소셜 TV 등을 활용한 정책 정보의 제공’(10%) 등도 주된 관심사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이성구 온라인대변인은 “올해 들어 공공기관의 소셜미디어 활용과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더욱 우수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면서 “신정부 출범 이후 일반인들의 정책 참여와 부처나 기관 간 소셜 콜라보레이션(협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공공기관이 주목해야 할 소셜미디어 채널은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페이스북’(25%)이었다. 이와 함께 ‘카카오스토리’(14%)와 ‘카카오스토리플러스친구’(13%), ‘인스타그램’(6%) 등의 답변도 많아 비주얼 이미지 기반 SNS 채널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에 있음이 확인됐다.

김학균 KPR 소셜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소셜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들의 PR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리서치를 통해 조직의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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