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러 하산 철도길 열린다
北 나진-러 하산 철도길 열린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9.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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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포커스] 수일 안에 개통식…양국간 철도 협력 활발

▲ 자료사진=경의선 철도 노선 보는 관광객들.ⓒ뉴시스

[더피알=강미혜 기자]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됩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방송을 인용해 “러시아 철도회사가 공사를 맡아온 이 구간이 곧 재개된다”면서 “며칠 안에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나진항 제3 부두에 연간 4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전용 터미널도 건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는 나진-하산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 철도를 연결하는 시범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1년 10월 이 구간에서 시범 운행이 이뤄졌고, 작년 초에는 북한 철도 전문가 33명이 러시아 철도 기관에서 연수받는 등 두 나라의 철도 협력이 활발하다고요.

북-러 양국 간 협력이 잘 된다는 데에 이견을 제시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전면 중단됐던 개성공단이 간신히 5개월 만에 재가동되고, 한반도를 관통하는 남북철도는 없는 상황에서 이 한 마디는 외쳐보고 싶군요.

‘철마는 남북을 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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