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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총장 사퇴…보수·진보 ‘극과극’
채 총장 사퇴…보수·진보 ‘극과극’
  • 이종범 기자 jblee@nongaek.com
  • 승인 2013.09.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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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3류 저질 정치” VS “남은 종북검사들을 모조리 잘라야”



‘혼외아들’ 보도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보수성향과 진보성향 누리꾼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진보성향의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이 ‘혼외아들’ 의혹을 빌미로 껄끄러운 채 총장을 내몰았다는 주장을 펴는 반면 보수측에서는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미리 사퇴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DrPyo) “대선개입 원세훈-김용판 사건, NLL 대화록 실종사건, 이석기 사건이 모두 연결돼 검찰 태도에 따라 정권 명운이 걸려있다”며 “‘혼외자’를 빌미로 (채 총장을) 몰아내고 말 잘 듣는 총장 앉히려?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unheim)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의 3류 저질 정치가 결국 그 결실을 보는군요”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jwp615) “또 다시 불행한 검찰역사의 반복? 박근혜 정부 6개월 만에 권력투쟁의 산물로 희생?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은 어떻게?”라며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변희재 미디어 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pyein2)에서 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조사하면 사실 드러날게 뻔하니 도망가네요”라며 “권은희와 함께 전라도 지역구 공천 노리나 봅니다”라고 비난했다.

변 대표는 이어 “법무부 감찰 들어가면 결국 징계조치를 하게 되지 사표를 받을 순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채 총장이 사표를 쓰고 법무부 감찰에 응하지 않으면서 민주당 뒤에 숨어 버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채 총장이 사의표명문에서 아직도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끝까지 진실을 파헤쳐서 채 총장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더 나아가 그는 “채 총장 하나 쫓아낸 것으로 안되고, 국정원과 경찰을 무너뜨리려 증거 조작한 남은 종북검사들을 모조리 잘라내며 검찰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또 “채동욱 도망사건을 보니 도망에 관해서라면 이제 전설의 고전이 된 추억의 동영상이 떠오른다”면서 지난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의 토론배틀 ‘사망유희’ 영상을 링크했다. /이종범 기자
 

기사제공 논객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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