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브로더, ‘케첨’ 이름 달고 새출발
인컴브로더, ‘케첨’ 이름 달고 새출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9.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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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역량 강화 기대”…CEO는 미정

[더피알=강미혜 기자] PR회사 인컴브로더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케첨(Ketchum)’으로 회사 브랜드명을 바꿔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이로써 인컴브로더는 항간에 떠돌던 사업 철수설을 불식시키면서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인컴브로더의 사명 변경은 글로벌 본사 정책에 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변화시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인컴브로더와 케첨은 모두 세계 최대 커뮤니케이션회사인 퍼블리시스옴니콤그룹을 지주회사로 두고 각각 독립적 PR사로 운영돼 왔는데, 글로벌 본사 결정으로 케첨으로 브랜드명을 통합키로 한 것이다.

케첨측은 “한국PR시장에서 20년 역사를 가진 인컴브로더와 창립 90주년을 맞은 케첨의 통합으로 고객사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글로벌 전문적 지식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케첨의 한국 시장 진출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제 수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PR서비스를 강화해 온 케첨으로서도 이번 통합은 업의 시너지를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케첨의 시니어 파트너이자 CEO인 롭 플래헐티(Rob Flaherty)는 “인컴브로더는 다양한 연구 및 통찰력에 기반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전달하는 데 큰 가치를 주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인컴브로더의 케첨 네트워크 영입을 통해 케첨의 글로벌 역량은 강화는 물론,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케첨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첨은 사실상 한국 지사 형태지만 회사명에 ‘코리아’란 이름은 달지 않는다. 통상 다국적 PR사들은 사명 뒤에 해당 국가명을 붙이곤 하는데, 케첨의 경우 글로벌 본사의 원브랜드(one brand) 정책에 의해 국가명을 병기하지 않고 있다.

CEO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당분간은 기존 인컴브로더 경영진이 케첨 인터내셔널 시니어 파트너이자 CEO인 존 히긴스(Jon Higgins)와 한 팀이 돼 케첨의 아태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첨 조현숙 부사장은 “현재 CEO 선임 과정 중이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 CEO가 될 예정”이라며 “향후 본사 지침에 따라 공식적으로 어나운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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