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착한 짐꾼’ 이승기-이서진 앞세운 반전카드
위메프, ‘착한 짐꾼’ 이승기-이서진 앞세운 반전카드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3.09.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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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지상파 광고…소셜커머스업계 치열한 홍보경쟁 돌입하나

▲ 같은 소속사(후크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인 이서진과 이승기가 위메프 광고에서 평소 이미지와 다른 반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피알=이동익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2년만에 톱스타 이승기와 이서진을 앞세워 대대적인 지상파 TV광고를 진행한다. 광고는 다음달 2일 전파를 탄다.

25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번 TV광고는 김슬기를 앞세워 ‘쿠팡 광고 디스전’으로 논란으로 빚었던 유튜브 광고와 달리, ‘착한 배우’들의 반전적인 모습을 ‘위트’있게 풀어냈다. 위메프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TV 광고와 함께 ‘언제나 최저가 위메프’라는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광고는 위메프가 진행하고 있는 4가지 혜택을 재미있고 친근한 개그로 풀어냈다”며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사랑받은 이서진과 ‘꽃보다 할배’ 후속편에서 새로운 짐꾼으로 활약할 이승기를 통해 위메프의 진정성을 소비자들에게 겸손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위메프의 새 광고모델 기용으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치열한 광고전이 또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쿠팡 ‘전지현-송중기’, 티몬 ‘샘 해밍턴’에 맞서는 2차전 양상?

지난 2011년 소셜커머스 시장 초기 업체들은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였다. 당시 업체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용한 광고비 지출은 주요 대기업과 맞먹는다. 매출의 80%를 광고에 쏟아부으며 무리한 경쟁을 벌인 결과 광고비 지출 10위권 안에 대기업을 제치고 소셜커머스 업체 세 곳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앞다퉈 새 광고모델을 기용하며 2차전 양상을 띄고 있다. 쿠팡은 톱스타 배우 전지현과 송중기를 기용했고, 티몬도 온라인 광고를 위해 요즘 대세인 ‘진짜사나이’ 샘 해밍턴을 내세웠다.

이같은 우려에 박 실장은 “사실 같은 시장에서 세 업체가 경쟁하다보니 그 같은 시각이 있는데 이번 광고 집행을 출혈 경쟁으로 보는건 무리가 있다”며 “기업이 광고를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냐. 이제 비로소 내실을 갖고 광고로 우리 혜택을 알리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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