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브랜드 ‘애플’, ‘코카콜라’ 제쳐…삼성전자 8위
최고 브랜드 ‘애플’, ‘코카콜라’ 제쳐…삼성전자 8위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3.09.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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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약진, 현대차 기아차 각각 43위・83위 랭크

[더피알=이슬기 기자] 애플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1위로 꼽혔다. 삼성전자가 8위로 10위권내를 지켰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43위와 8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뉴욕시간 30일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Best Global Brands 2013)’을 발표했다. 선정 14회째를 맞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는 13년간 1위를 차지했던 코카콜라가 애플에 자리를 내줬다.

▲ <자료출처 = 인터브랜드>

애플의 2000년 브랜드 가치는 66억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 129%, 2013년 28%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2013년 현재는 2000년 대비 약 15배 성장한 983억1600만달러에 달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애플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애플만의 특별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 점을 들 수 있다. 또 새로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들의 디자인,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켜 지속적으로 매출 신장을 이뤄낸 점 도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인 브랜드 사이에 국내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한 단계 상승한 8위에 자리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9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0%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43위, 8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53위, 87위)보다 높은 성과를 이뤘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20% 상승한 90억400만달러, 기아자동차는 15% 성장한 47억8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밖에 이번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 평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43%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이며 전년보다 17계단 상승한 52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두 번째로 높은 34%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기록, 애플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해 테크놀로지 분야의 저력을 보였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문지훈 대표는 “브랜드 중요성이 높아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표 브랜드의 가치와 순위가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들 브랜드 외에 또 다른 국내 브랜드가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랭킹에 선정돼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1일) 열리는 인터브랜드 포럼에서 소개되며 선정된 100대 글로벌 브랜드 정보는 세계 브랜드 백과사전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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