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온라인뉴스팀] SBS <8시뉴스>가 지난 27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낸 것이 오늘(1일)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문제의 발단은 스포츠뉴스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 시합 결과를 보도하며 연세대 교표를 일베에서 만든 엉뚱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 본래 연세대 교표는 교명의 자음을 딴 ‘ㅇ, ㅅ’이 쓰여 있지만 뉴스에 사용된 이미지는 일베를 딴 ‘ㅇ, ㅂ’으로 적혀 있다.

이 같은 SBS의 일베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0일 일본 수산물 방사능 문제를 보도하면서 일베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일으킨바 있었다.

이에 SBS는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세대 로고 사용을 위해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한 것”이라며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SBS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

한 트위터리안은 “sbs는 일베에서 자료 긁어다 뉴스로 쓰고 교학사는 구글링해서 교과서 만들고 KBS는 TV조선자료 가져와서 뉴스 틀고 다들 월급은 나보다 많이들 받으실텐데 하는일은 인터넷 기레기 복붙 수준이고.”라고 했으며,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처음이라면 실수로 넘길수 있지만 벌써 두번째다. SBS 그래픽팀에 일베 열혈회원이 있다. SBS는 실수, 부주의 운운하며 꼬리자르지 말고 색출해서 응징해라. 그것만이 살 길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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