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영향력 있는 유명 PR人은?
해외서 영향력 있는 유명 PR人은?
  • 강주영 기자 ( kjyoung@the-pr.co.kr)
  • 승인 2010.09.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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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Week’ 25인 선정…스티브 잡스·케이트 코튼 공동 1위

특히 해외에선 PR 전문가와 커뮤니케이션에 뛰어난 인물이 기업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명사로 지목될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업을 성장시키고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막강한‘파워’여겨진다. 최근 글로벌 PR전문지 ‘PRWeek’ 수석에디터들이 PR과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기업인 25명을 선정, 그 순위를 발표, 관심을 끌었다. ‘The PRWeek Power List 2010’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요 인물들을 소개한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The PRWeek Power List 2010’따르면 애플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스티브 잡스와 월드와이드 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케이티 코튼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월마트의 기업사무·정부관계 담당 수석부사장으로 활동 중인 레슬리 대시, 3위는 에델만 대표이사인 리차드 에델만이 각각 선정됐다. 존 이와타 IBM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4위)과 샐리 서스만 화이자제약 정책 담당 수석부사장(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1위로 선정된 이유는 그가 애플에서 최고경영자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RWeek는 스티브 잡스가 CEO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CMO와 CCO의 역할까지 효과적으로 해내고 있다고 평가, 그를 커뮤니케이션계의 1인자로 꼽았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의 제품은 출시될 때마다 전 세계 관련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시 이후에도 그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제품으로 말하는’ 스티브 잡스가 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인기는 애플의 PR전략을 평가하는 일조차 무색할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가 1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위 레슬리 대시 월마트 부사장, 3위 리차드 에델만 에델만 대표
애플의 대변인으로 활약 중인 케이티 코튼 월드와이드 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역시 스티브 잡스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 코튼 부사장이 PRWeek의 파워풀 PR인 리스트에 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 PRWeek는 케이티 코튼이 애플의 대변인으로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입장을 밝히는 역할, 다시 말해 애플의 소통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스티브 잡스와 동등한 커뮤니케이션 파워를 갖는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레슬리 대시 월마트 부사장은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미디어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2000년 대선 토론에서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앨 고어를 도왔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홍보에 비용을 투자하는 데 인색한 기업으로 알려졌던 월마트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2006년 무렵, 그가 월마트에 영입됐다. 레슬리 대시 부사장은 월마트의 홍보를 담당하며 한때 추락했던 월마트의 명성을 끌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 전 세계 210만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는 점에서 PRWeek는 그의 커뮤니케이션 파워를 인정했다.
에델만의 리차드 에델만 대표는 PR업계에 25년 이상을 몸담으며 에델만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PR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커뮤니케이션에 탁월한 그는 전 세계 직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임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 최근 경제잡지 ‘포브스’가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최고경영자를 조사한 결과에서 리차드 에델만은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존 이와타 IBM 부사장은 회장과 사장, CEO인 샘 팔미사노와 직접 소통하며 직원과 고객, 이해관계자들의 생각과 입장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샐리 서스만 화이자제약 수석부사장 역시 CEO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뿐 아니라 넓은 인맥을 잘 관리하고 달력에 미팅 일정이 꽉 채워져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점 등의 이유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PR기업 관계자로는 글로벌 홍보대행사 웨버 샌드윅의 해리스 다이아몬드 대표(7위)를 비롯해 마크 펜 버슨-마스텔러 대표(13위), 폴 타페 힐앤놀튼 회장(17위) 등이 순위권에 들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인정받았다. 구글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인 레이첼 웨트스톤과 구글에서 최근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긴 엘리엇 슈라지 페이스북 부사장 등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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