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로 돌아온 한글날, 어떤 행사로 기념할까?
공휴일로 돌아온 한글날, 어떤 행사로 기념할까?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3.10.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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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패션쇼, 글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더피알=이슬기 기자]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된 만큼 각 단체별로 이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 567돌 한글날 기념행사 ‘한글문화큰잔치’를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개최한다.

▲ 567번째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사진은 김상진 작가의 멋글씨 작품 '한글만세'. ⓒ뉴시스

문체부는 이번 행사에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한글·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해외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기 위해 주제는 ‘한글아 놀자’로 기획됐다.

대표 전시는 ‘한글 꽃, 한글 꿈’으로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준비했다.

대표 행사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은 10월 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2부에는 한류를 선도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는 KBS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공개방송도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패션쇼 ‘한글 옷이 날개’, 무용 ‘새 하늘 새 땅’, 전시 ‘한글 평화를 말하다’, 한글 휘호 쓰기 대회, 한글 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세종학당도 자체 기념행사, 글쓰기, 말하기대회 등 갖가지 행사를 계획 중이다.  세계 51개국 117곳에서 열릴 총 112건의 크고 작은 행사가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문화자산으로서 한글의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한글과 단청, 창살 등을 테마로 한 패션특별전을 6일부터 20일까지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진행한다. ‘한류, 예술로 물결 치다’란 주제의 전시에서는 조각가 이종희, 공간 연출가 김중석,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헤어디자이너 오민 등 각 분야 최고 명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형식과 기법의 전시를 선보인다.

8일 오후에 열리는 디자이너 이상봉의 한글패션쇼 ‘세종대왕 한글, 美(미)를 탐하다’에서는 배우 구혜선을 비롯한 40여명의 모델이 한글로 디자인된 의상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선사한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책테마파크도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일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앞 조각공원에서는 멍석 김문태의 동심화전 ‘한글꽃 피다’, 분당엄마따라잡기의 역사 퀴즈 프로그램 ‘대한민국 도전 골든벨’, 성악 앙상블 ‘the 오페라 바이러스’의 재능나눔 콘서트, 국악그룹 ‘야단법석’의 난타와 대북연주 등과 각종 체험행사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네이버는 한글날을 맞아 나눔 글꼴을 배포, 문서 서식 제공 등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잘 보이는 ‘나눔바른고딕’과 캘린더, 이력서 등의 문서 서식 20종을 새롭게 추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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