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새 홍보실장에 김상영 부사장
CJ그룹 새 홍보실장에 김상영 부사장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0.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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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신동휘 부사장은 CJ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으로

▲ 자료사진=cj그룹 본사. ⓒ뉴시스
[더피알=강미혜 기자] 총수 부재의 위기에 처해 있는 CJ그룹의 홍보 책임자가 바뀌었다.

CJ는 8일 동아일보 출신의 김상영 부사장을 그룹 홍보실장으로 임명했다. 기존 신동휘 홍보실장(부사장)은 계열사인 CJ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으로 이동했다.

25년 경력의 ‘원조 CJ홍보맨’으로 통하는 신 부사장을 대신해 언론인 출신인 김 부사장이 그룹 홍보수장직을 맡게 된 것.

때문에 재계 일각에선 언론계 사정에 정통한 김 부사장을 필두로 그룹 위기 상황을 풀어나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J가 김상영 부사장을 영입할 당시 CJ측은 올 연말께 홍보실장 교체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앞당겼다.

그룹 차원에서 대언론 등 외부활동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주위에서는 풀이한다.

CJ는 앞서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가 시작되던 지난 6월, 신 부사장을 그룹 홍보실장 겸 제일제당 홍보팀장으로 발령해 오너발 위기 상황에 대처하다 지난 9월 언론인 출신 김 부사장을 홍보전문 임원으로 영입해 홍보력을 강화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비자금 조성 및 운영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됐으나, 지병인 만성신부전증 악화로 구속집행이 정지, 지난달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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