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강미혜 기자] PR 전문가 박일준 전 인컴브로더(현 케첨) 대표가 갈등관리 전문가로 변신했다.
지난 6월 말 인컴브로더를 퇴사한 박 대표는 최근 ‘한국갈등관리본부’를 설립하고 갈등관리 비즈니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한국갈등관리본부는 공공 및 조직 갈등을 관리하는 것을 업(業)의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는 갈등현상과 관련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조사와 컨설팅, 카운슬링, 조정 및 중재 등 전 과정에 걸쳐 ‘관리자’로서 역할하게 된다.
박 대표는 “갈등이란 이슈는 광고나 이벤트 등 PR 외 다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선 절대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며 “PR인으로서 20년 경험을 살려 갈등관리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가에선 크게 세 집단에서 갈등관리를 담당한다. 법무법인 로펌의 변호사, PR펌의 PR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바로 그들로, 주로 첨예한 이해가 갈리는 공공 이슈나 조직 내 다양한 갈등 상황을 조율한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사회에선 오랫동안 PR을 했기 때문에 갈등관리 비즈니스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됐다”며 “우리사회 공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국내 PR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 대표는 갈등관리가 필요한 공공 이슈, 프로젝트에 따라 각계 전문가와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PR인이다. 인컴브로더와 도모커뮤니케이션컨설팅(現 도모브로더) 대표를 역임했으며, 그에 앞서 금강기획(現 금강오길비)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