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기회를…‘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 개장
장애인에게 기회를…‘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 개장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0.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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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기업 첫 사례, “더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 제공할 것”

[더피알=강미혜 기자] 효성그룹이 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주는 ‘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을 17일 오픈했다.

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재활용, 돌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효성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굿윌스토어 설립을 추진해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굿윌스토어의 문을 열게 됐다.

▲ 효성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17일 오픈식에 참석해 자신의 신발과 티셔츠 등을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호점 오픈식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과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우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장 부사장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운영하게 됐다”며 “기증활성화 및 판매촉진에 노력해서 2,3호점으로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도 효성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함께 자리했다.

양 선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저도 좋은 일을 하는 스포츠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신발과 티셔츠 등을 직접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효성 굿윌스토어 내부.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이라는 모토하에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세계 최대의 사회적기업이다.

국내에는 ‘함께하는재단’이 직영하는 4개 스토어를 포함해 총 9개가 운영중이며, 10번째 스토어인 효성 굿윌스토어는 기업참여 모델의 첫 케이스다. 효성 굿윌스토어 운영인원은 장애인 5명과 탈북민 2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향후 인원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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