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홍보 담당 3인 상무 승진 발령
CJ그룹, 홍보 담당 3인 상무 승진 발령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3.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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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기관리 공로 평가 ‘역할 강화’

[더피알=조성미 기자] CJ그룹이 홍보라인에 ‘믿음’과 ‘힘’을 실어줬다.

▲ cj그룹 본사 ⓒ뉴시스
CJ그룹은 오늘(30일) 그룹 실무 임원진 3명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지주회사격인 CJ주식회사는 ▲홍보기획담당 노혜령 ▲홍보1담당 장영석 ▲홍보2담당 정길근 등 3인을 상무로 한단계 진급시켰다.

CJ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에 대해 “그룹 최고 CEO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을 감안해 내실경영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이 철저히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홍보임원들 승진은 현재 위기 상황을 맞이한 CJ그룹이 일사분란하게 언론 등 대외 업무를 무난하게 펼쳐 그룹 안팎에 우호적 여론을 형성한 공로가 평가받은 것으로 재계에서는 본다.

또한 외부 행사나 언론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믿고 맡기는’ 경영스타일을 지닌 이재현 회장의 현 홍보라인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CJ그룹은 지난 6월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로 검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홍보력을 강화하고 이달 초에는 동아일보 출신의 김상영 부사장을 그룹 홍보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홍보 부문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 왔다.

재계 한 홍보 관계자는 “총수 리스크를 안고 있는 모 그룹이 홍보라인 문책인사를 단행한 것과 달리 CJ그룹은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홍보인들에게 힘을 실어줘 대조가 된다”며 CJ 인사스타일에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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