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표적 홍보통…그룹 홍보력 강화 조치 풀이돼
[더피알=강미혜 기자] 권오용 전 SK그룹 사장이 효성그룹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권 고문이 그간의 다양한 홍보경험을 바탕으로 효성 홍보활동 전반에 걸쳐 심도 깊은 자문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권 고문은 재계의 대표적 ‘홍보통’으로 평가받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기획홍보본부장과 금호그룹 비서실 상무, KTB네트워크 전무, SK그룹 브랜드관리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SK그룹 비상임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권 고문은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파문으로 SK그룹이 최대 위기에 처했을 때 홍보사령탑으로서 위기관리와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이력도 있다.
이 때문에 권 고문의 영입은 최근 조석래 효성 회장이 탈세 및 비자금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 등 ‘오너리스크’에 따른 그룹 차원의 홍보력 강화 조치로 풀이된다.
권 고문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효성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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