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신드롬’, 광고계로 확산
‘응사 신드롬’, 광고계로 확산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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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쓰레기·해태 등 줄줄이 광고모델 발탁

▲ 피자헛은 응사에서 일명 '해삼(해태-삼천포)커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성균(오른쪽)과 손호준을 동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출처='응답하라 1994' 인터넷 홈페이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신드롬이 광고계로 확산되는 움직임이다. 드라마 출연 배우들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달 초 ‘핫초코 미떼’의 신규 광고에서 응사에서 ‘삼천포’로 활약하는 배우 김성균을 얼굴로 내세웠다. 광고는 최근 트렌드인 ‘아빠와 아들’의 대화를 콘셉트로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이어 지난 18일엔 미스터피자가 ‘쓰레기’ 정우를 새 광고모델로 선정한 가운데, 이번엔 피자헛이 김성균과 ‘해태’ 손호준을 동반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자헛 관계자는 “김성균과 손호준은 최근 드라마 속 캐릭터로 ‘해삼(해태-삼천포)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환상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며 “두 배우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통해 새로운 맛과 모양으로 한 층 더 스마트해진 신제품의 놀라운 변화를 전하고자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미스터피자와 피자헛은 동종업계 경쟁사라는 점에서 최근 상승주가를 그리고 있는 응사 배우들의 광고경쟁도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응사 출연진들의 잇따른 광고모델 발탁과 관련,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응답하라 1994의 인기가 워낙 높고,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드롬과 같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출연배우들의 주가도 덩달아 수직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을 주타깃으로 하는 제품군에서 응사 출신들의 광고계 진출 사례는 더욱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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