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광고모델이 LTE보다 빠르다
LG유플러스, 광고모델이 LTE보다 빠르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2.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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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류현진→꽃보다할배→추블리로 이어지는 ‘대박행렬’

[더피알=강미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한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지상파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추블리’(추사랑+러블리)란 애칭을 얻으며 ‘국민아기’로 등극한 추사랑을 상업광고에 최초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lg유플러스는 최근 지상파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추블리’란 애칭을 얻으며 ‘국민아기’로 등극한 추사랑을 상업광고에 최초 등장시켰다. 사진은 해당 광고 스틸컷.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온에어되고 있는 이 광고는 부모자식간 100% 사랑을 통해 ‘100% LTE’라는 점을 적극 소구하고 있다.

비장한 표정으로 유도복을 고쳐입는 추성훈. 그때 갑자기 “아빠”라고 부르는 딸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일순간 추성훈은 만면 가득 웃음을 머금는다. 이어 100% 완벽한 ‘딸바보’로 변신한 그가 딸과 함께 노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지며 ‘LTE까지 100% 완벽하게’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 관련 영상 아래로는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광고”(JEON*****) “너무 lte만 강조하는 것보다 추성훈 부녀로 훈훈함까지 연출된다”(LUCA****)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YOU****) “추성훈의 딸바보 이미지가 너무 좋음 사랑이도”(RHKDR*****)의 호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광고계에선 LG유플러스의 ‘발 빠른’ 광고모델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매번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인물들을 가장 빨리 광고모델로 선점, 초반 광고 주목도를 확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 lg유플러스는 매번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인물들을 가장 빨리 광고모델로 선점, 초반 광고 주목도를 확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싸이광고, 류현진광고, 꽃보다할배광고.
실제 LG유플러스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크게 화제를 일으키던 지난해 최초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SNL코리아 히로인 김슬기, 꽃보다할배 멤버들에 이르기까지 매번 뜨는 스타들을 제일 먼저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이번 신규광고에 등장하는 ‘추성훈·추사랑’ 부녀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재항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미래연구실장(前 이노션 마케팅본부장)은 <더피알> 12월호 칼럼을 통해 “올해 LG유플러스 광고는 소위 대박을 치는 이들을 누구보다도 먼저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광고모델 선정에서의 그런 과감함이 한편으론 LG유플러스란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조각이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이같은 평가에 대해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100% 완벽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부모자식 간 내리사랑만큼 100% 완벽한 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마침 추성훈 부녀가 이슈 되는 시점이라 광고모델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률적으로 뜨는 광고모델을 선점하는 식의 광고전략을 취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인 광고흐름이나 광고콘셉트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이슈가 되는 (광고)모델을 찾는데, 운 좋게 연속해서 좋은 분들을 빠르게 영입할 수 있었다”며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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